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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제대로 터졌다...한드 최초 美 넷플릭스 1위·로튼토마토 신선도100%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9.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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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내에서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한국 작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인기 작품 1위에 올랐다. 홍콩·베트남 등 아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권에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최고 순위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2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전날까지 1위였던 영국 드라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의 넷플릭스 드라마가 미국 넷플릭스에서 올린 가장 높은 순위는 지난해 12월 '스위트홈'이 기록한 3위였다. 드라마 부문 1위는 오징어 게임이 최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사진=넷플릭스 제공]

오징어 게임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도 1위를 기록했으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는 '오늘의 톱10' 상위권에 올랐다.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도 23일 오후 1시 기준 오징어 게임' 해시태그가 16만회 언급됐고, 조회수도 7억뷰를 기록 중이다.  중국의 영화·드라마 사이트에서도 누리꾼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2016년 한국 콘텐츠 유통을 규제하는 중국 정부의 '한한령' 조치가 이어지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반응이다. 

오징어 게임'을 향한 해외 평단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포브스는 '꼭 봐야할 콘텐츠, 넷플릭스 1위 오징어 게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징어 게임은 훌륭한 시리즈물이다. 유혈이 낭자한 대혼란이 주는 충격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드라마는 기괴하고 폭력적이지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인상적인 캐릭터, 그리고 창의적인 사건들로 가득찬 강력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작품의 만족도를 신선도로 평가하는 미국 로튼토마토닷컴에서도 최고 점수인 '신선도 100%'를 기록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서바이벌 게임 참가자 456명이 우승자 1명에게 돌아가는 상금 456억원을 놓고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는 이야기다.  데스 게임 장르에 한국적인 요소를 배합시켜 현대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이들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영화 ‘도가니’와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을 제작한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전 세계 시청자가 한국 콘텐츠를 사랑해 주시는 모습을 보는 것은 언제나 설렌다. '오징어 게임'과 같은 한국의 훌륭한 이야기를 국가, 언어 및 문화를 초월한 엔터테인먼트 팬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며, 앞으로도 국내 창작자들과 함께 협업해 높은 수준의 스토리텔링으로 전 세계 팬들을 즐겁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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