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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대형 IPO에 주식발행 늘고, 기준금리 인상에 회사채발행 줄고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9.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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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달 크래프톤·롯데렌탈 등 대형 기업공개(IPO) 영향으로 기업이 발행한 주식 규모가 늘었다. 반면 계절적 비수기와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회사채 발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8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 및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9조3599억원(주식 4조4741억원, 회사채 14조8858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6615억원 줄었다.

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은 전월(4조554억원,17건)보다 10.3% 증가한 4조4741억원(22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기업공개는 전월(3조2083억원, 7건)보다 27.4% 불어난 4조877억원(12건)으로 집계됐다. 

8월에는 게임업체 크래프톤 등이 대형 기업공개를 하면서 기업발행 주식 건수와 금액이 확대됐다. [사진=연합뉴스]

금감원은 크래프톤(2조8008억원), 롯데렌탈(4255억원) 등 코스피 상장을 위한 대형 IPO를 중심으로 발행 건수와 금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는 발행 건수가 10건으로 지난달과 같았던 반면, 금액은 54.4% 감소한 3864억원을 기록했다.

8월 회사채 발행액은 7월보다 12.3% 줄어든 14조88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전월보다 87.1% 감소한 6200억원이었다. 

금감원은 "지난달엔 반기보고서 제출 및 휴가철로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었다"며 "아울러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발행 건수가 4건으로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8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자금용도는 대부분 운영자금(90.6%) 조달이었고, 만기는 1년 초과 5년 이하 중기채(91.9%) 위주로 발행됐다. 신용등급은 AA등급 우량물 비중이 83.9%로 60.7%포인트 증가했다.

금융채 발행은 전월보다 8.5% 증가한 12조3740억원(205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56.3% 늘어난 1조8918억원(82건)이다. 

주식과 회사채를 합한 발행액은 전월보다 7.9% 줄어든 19조3599억원이다. 

7월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7월보다 11.2% 증가한 152조2743억원을 기록했다.

CP는 38조1592억원, 단기사채는 114조1150억원이 발행돼 전월보다 각각 16.7%, 9.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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