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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상반기 배당금 5조, 전체의 53%...개인 수령자 톱5는?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9.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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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상장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배당에서 삼성전자가 5조원에 육박하는 배당금으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개인 수령액에서도 삼성 총수 일가가 5위권에 4명이 포함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323개 상장사 가운데 상반기 배당을 공시한 140개사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배당액은 총 9조308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배당 기업은 25개 감소했지만, 배당 금액은 23.5% 늘어난 1조7748억원을 기록했다.

상장기업이 상반기 배당을 실시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5조원에 근접하는 배당액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5조원(4조9043억원)에 육박하는 배당액으로 상장사 전체의 53%를 점유했다. 이어 KT&G(5956억원), 포스코(5294억원), 현대모비스(3701억원), KB금융(2922억원) 등이 5위권에 순위를 올렸다.

배당이 1000억원을 넘는 기업 14곳 가운데 6곳이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 메리츠금융지주 등 금융사였고, 2년 연속 상반기 배당 기업은 114개로 이들 기업의 배당액은 7조7960억원으로 지난해(7조1007억)보다 9.8% 늘었다.

지난해보다 배당이 큰 폭으로 오른 기업은 포스코(230%), 메리츠금융지주(60%), SK(50%) 등이었고, 지난해 배당이 없다가 올해 배당을 실시한 곳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3701억원)와 현대자동차(2603억원) 등이 눈에 띄었다.

가장 많은 배당금을 수령한 개인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 이후 삼성전자의 지분 2.02%를 상속받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992억원)이었다. 이밖에 5위권에는 2위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870억원)을 제외한 3~5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04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00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400억원) 등 모두 삼성가로 채워졌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389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385억원), 최태원 SK 회장(194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152억원), 김석수 동서 회장(132억원)이 그 뒤를 이어 톱10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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