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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1위' 제주삼다수, 시장 경쟁 격화 속 수질 관리 강화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09.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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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국내 생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신규 브랜드가 늘고 있다. 기존 식품 회사뿐 아니라 제약 회사나 화장품 회사까지 돈 되는 생수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삼다수는 41.9%의 점유율(2021년 상반기 누적)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먹는샘물의 품질이 어느때보다 주목받는 만큼 청정 수원지와 철저한 수질 관리로 고품질 유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 수자원연구팀 취수원 감시정 연구 활동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공]
제주개발공사 수자원연구팀 취수원 감시정 연구 활동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공]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해발 1450m높이에 스며든 강수가 수많은 현무암과 화산송이층을 통과하며 정화된 물이다. 이 지역은 한라산국립공원 내 진달래밭대피소 인근에 위치해 사람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곶자왈에 떨어진 강수는 땅에 스며든 이후 18년간 화산송이라는 자연이 만든 천연 필터를 통과하며 칼슘, 칼륨, 마그네슘, 실리카, 바나듐 등 풍부한 미네랄을 갖춘 지하수로 탄생한다. 이 물이 제주삼다수의 원수가 된다.

제주삼다수 측은 깨끗하고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원수이기에 제주개발공사는 단순 여과와 자외선 살균만을 거쳐 제품을 탄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제주삼다수는 1998년 처음 출시된 이래 지금까지 수질 변화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품질 유지를 위해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취수원 주변 토지를 1996년부터 꾸준히 매입해왔다. 투수성이 좋은 제주지역의 지질 특성을 고려해 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오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매입한 토지가 축구장 87개 규모인 61만 8613㎡에 달한다.

취수원 주변의 지하수도 직접 관리한다. 제주삼다수는 취수원 주변에 다수의 관측정을 설치해 해당 지역 지하수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측 및 검사하고 1시간 간격으로 지하수위와 수온, 전기전도도, PH 등 4개 항목을 모니터링 및 분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취수원 주변지역 조사, 연구 및 관측망 구축 등에 16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제주개발공사 품질연구팀
제주개발공사 품질연구팀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공]

주변 토지 및 지하수 관리로 잠재오염원을 차단한 후에도 제주개발공사는 자체 검사를 통해 수질을 진단하고 있다. 환경부의 먹는물관리법에 의해 연간 2274건의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공사는 법적 기준의 940%를 상회하는 연간 2천회 이상의 수질 검사를 진행해 보다 확실한 수질 안정성을 꾀하고 있다.

공장의 제품 생산 과정에서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생산 및 품질 관리 측면에서 최근까지 품질과 식품 안전 관리, 환경 분야에서 10개의 인증을 취득해 안정성 있는 품질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제주삼다수는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미국 NSF International, FSSC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등 글로벌 인증을 받은 생산 및 품질관리시스템 아래 생산하고 있으며, 완제품은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일본 후생성, 중국 공인기관 등의 기준도 매년 충족시키고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청정한 제주 지하수의 일부”라며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소비자들께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하며 늘 경계를 늦추지 않고 믿고 먹는 삼다수로서의 명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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