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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리조트 인수 후 첫 분기 흑자전환 성공...정상화 박차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0.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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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올해 4월 인수한 금호리조트가 지난 2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룹 차원의 계열사별 협업과 경영안정화 등을 통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강화해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리조트 인수 후 첫 실적인 2분기 영업이익을 곧바로 10억원대의 흑자로 전환했고, 3분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흑자를 이어가며 뚜렷한 실적 개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부채비율 역시 인수 직전이던 3월말 200% 이상이었으나, 원활한 자금 조달을 통해 9월말 170%대로 낮췄다. 이는 금호리조트가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로 편입되기 직전 실적인 올해 1분기까지의 실적이 상당한 적자폭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이라는 평가다.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4월 인수한 금호리조트가 2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4월 인수한 금호리조트가 2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올해 초 사실상 재무적 ‘영양실조’ 상태였던 금호리조트를 인수한 후 내부에 기획·개발·재무·마케팅 등 9개 부서로 구성된 ‘투자개발TF’를 신설하고 부문별 전략적이고 신속한 투자를 단행하여 자금난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금호미쓰이화학의 김성일 전무를 금호리조트 대표이사로, 금호석유화학의 재무 전문가인 조형석 상무를 CFO로 발령해 TF활동을 진행해 왔다.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현재 금호리조트는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수익성 제고 전략을 실행 중이며, 경영 안정화 이후 궁극적으로 기업의 펀더멘털을 강화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구체화 하고 있다.

금호리조트 시설 개선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설악과 화순리조트는 지난 7월 객실을 리뉴얼했고. 4분기에는 통영과 제주리조트의 야외 바비큐장 증축을 완료하고 다가오는 동절기에 객실 리뉴얼 역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화학 전문기업이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레저 비즈니스를 인수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온 바 있다.

하지만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올초 금호리조트 인수를 결정하면서 그룹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금호리조트와 함께 ‘위드 코로나’ 시대 속 레저 산업의 회복세와 더불어 금호리조트의 개선된 펀더멘털이 가져 올 시너지로 미래의 더 큰 기회를 맞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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