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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돌파감염률' 안센 접종자도 추가접종...부스터샷 최고조합은?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10.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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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방역당국이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진행한다. 다른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한 번만으로 유효한 얀센 백신 접종자의 돌파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영향이다. 추가 접종에는 화이자와 모더나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이 사용될 전망이다. 

얀센 백신 접종자는 부스터 샷으로 모더나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좋은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정익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3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 mRNA 백신으로 접종하는 일정을 갖고 있다"며 "최근 연구동향에 따라 얀센 백신으로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는 근거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이어 "다른 국가의 정책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체적인 백신 종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방역당국이 부스터샷 접종 결정을 내린 것은 다른 백신과 달리 1회 접종하는 얀센 접종자 중 돌파감염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기준으로 얀센 접종자 중 돌파감염 발생률은 0.216%다. 화이자 접종자(0.043%),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0.068%), 모더나 접종자(0.005%)와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홍 팀장은 추가접종 시점에 대해서는 "얀센 백신 접종 시작 시점이 국내의 경우 6월이고 추가접종 기간이 도래하는 경우는 12월"이라며 "12월 전에 얀센 백신에 대해, 또 일반 국민에 대한 추가접종에 대해서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하고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달 27일 '4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후 추가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20일 국내에서 가장 먼저 2차 접종을 시작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는 12일부터 추가접종에 들어갔다.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는 다음달 10일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는 다음달 15일부터 추가접종이 이뤄진다. 면역저하자는 기본 접종 완료 두 달 이후부터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사진=AP/연합뉴스]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사진=AP/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뉴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얀센 백신 접종 후 부스터샷으로 mRNA 백신을 맞을 경우 더 강력한 중화 항체 반응을 보인다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자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원자들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한 뒤 항체 수준을 추적했는데 얀센 백신 접종 지원자가 모더나의 백신을 맞을 경우 항체 수준은 15일 이내에 76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얀센 접종자가 화이자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맞을 경우엔 항체수준이 35배 높아졌다. 반면 얀센 접종자가 부스터샷으로도 얀센을 접종할 경우엔 항체수준은 4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연구자들은 임상시험에 참가한 지원자의 수가 적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초 접종한 백신과 다른 종류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할 경우 부작용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오는 15일 회의를 열고 얀센 백신 부스터샷 권고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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