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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자회사 노조 간부들이 '노조비 5억원 횡령'...내부 고발로 6명 입건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10.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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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국내 항공사 자회사 소속 노동조합 전·현직 간부들이 조합비 수억원을 횡령했다는 내부 고발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단은 업무상횡령 혐의로 모 항공사 자회사 노조 전직 간부 40대 A씨를 구속하고 전·현직 간부 6명을 입건했다. A씨 등은 2011년부터 10년 동안 노조비를 수차례 빼돌려 5억 원 넘게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범죄, 회삿돈횡령 (PG) [그래픽=연합뉴스]
금융범죄, 회삿돈횡령 (PG) [그래픽=연합뉴스]

경찰은 지난해 11월 노조 측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3월 노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금융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노조 명의 계좌에서 개인 계좌로 돈을 이체한 뒤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조 회계 감독을 담당한 감사도 범행에 가담했다.  

전직 임원 A씨는 구속된 상태다.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인천지법 정우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A씨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사유 등으로 업무상 횡령 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관계자들을 다시 불러 경위를 조사하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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