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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하나은행·핀다와 어깨동무...커넥티드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 박차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10.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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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하나은행, 핀테크 기업 핀다와 손잡고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상품 개발에 나선다. 

완성차 제조사와 핀테크 선도 기업, 국내 대표 금융사 등 이종 산업의 주체들이 신규 서비스 추진과 신사업 기회 발굴을 목표로 데이터 가공 및 분석을 위한 전략적 협업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기아는 하나은행, 핀다와 함께 18일 비대면으로 현대차·기아 커넥티드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 및 신사업 발굴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기아가 하나은행, 핀테크 기업 핀다와 손잡고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상품 개발에 나선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각 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신차 구매자금 대출을 이용해 커넥티드카를 구매한 고객이 안전 운행을 할 경우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금융상품 등을 함께 개발할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커넥티드카로부터 수집된 운행 정보와 차량 상태, 운전 습관 등의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가공해 제공한다. 가공된 정보는 현대 디벨로퍼스, 기아 디벨로퍼스 등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정헌택 현대차·기아 TaaS본부 상무는 "이종 산업의 경쟁력 있는 선도 기업들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신사업 기회 발굴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신차 구매자금 대출을 이용해 커넥티드카를 구매한 고객이 안전 운행을 할 경우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금융상품 등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사진=각사 제공]

하나은행의 경우 커넥티드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과 대출 금리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일상생활에 자리매김한 은행, 자동차, 핀테크가 공존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손님 편의성 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핀다는 올해 초 기아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유치를 진행하면서 자동차 금융상품 개발을 위한 협업을 본격화했다. 특히 하나은행과는 핀다의 금융 데이터와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활용한 특화 금융 상품을 연내 출시 목표로 준비할 방침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은 핀테크 기업, 자동차 제조사, 그리고 은행이 손잡은 다자 협업의 첫 사례로 각 사 모두 자동차를 더 나은 조건으로 구매하고 싶은 고객을 위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차량 데이터와 같이 기존 금융상품에서 활용하지 못했던 이종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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