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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랜드마크' 43구역 재개발, 현대·대우건설 '컨소시엄'에 롯데건설 '단독' 맞대결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0.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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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대구 동구 4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두고 현대·대우건설 컨소시엄과 롯데건설이 수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곳은 랜드마크로서의 사업성도 어느 정도 보장돼 있어 대형건설사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공권의 향방은 어느 곳에서 특화설계와 랜드마크로서의 자리매김 가능성을 현실화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43구역 재개발 조합이 지난 12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과 롯데건설이 참여했다. 

대구 동구 43구역 조감도. [사진=43구역 재개발 조합 제공]

앞서 지난 8월 31일 열린 현장설명회에서 현대건설·대우건설, 롯데건설 등을 비롯해 HDC현대산업개발, 화성산업, 극동건설 등 6개사가 참석했으나 최종적으로 양강구도로 수주전이 이어지게 된 것이다.

이 사업은 대구 동구 동부로 42(신천동) 일원 10만8834㎡에 건폐율 16.38%, 용적률 253.23% 이하를 적용한 지하 2층~지상 27층 규모의 공동주택 21개동 199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추정사업비는 약 4300억원 규모다.

업계에서는 이곳을 랜드마크 단지 건설이 가능한 입지로 보고 있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신천역을 품고 있고, KTX 동대구역도 인근에 있는 데다 신천초등학교, 청구중학교, 청구고등학교 등이 인접하게 있고 분양시장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실수요자 위주의 분양이 가능하고 정주 여건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대구 동구 43구역. [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조합은 이같은 입지 조건을 살려 대구 랜드마크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건설사를 시공자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맞대결을 펼치게 된 현대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과 롯데건설 가운데 고급화 전략으로 인근 지역과 차별화를 주고, 조합원들의 공사비 부담을 최소화해 신뢰를 주는 건설사가 승자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현대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 관계자 역시 "현 상황에서는 조합원들의 공사비 분담금을 최소화하고 특화설계에 집중하는 것으로 수주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은 입찰마감일에 다수 건설사들이 참여해 입찰이 성사됐기에 이달 30일 1차 합동홍보설명회를 가지고, 다음달 6일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해 최종 한곳을 시공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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