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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에 국제선 하늘길 열린다...항공업계, 골프 전세기 등 묘안 마련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10.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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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체계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항공업계가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준비에 나섰다. 해외 여행 수요 증가에 대비해 대한항공은 19개월, 아시아나항공은 18년 만에 괌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제주항공은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골프 관광 목적의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3일부터 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지난해 4월 3일부로 운항을 중단한 지 19개월 만이다.

대한항공, 에어버스 330.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에어버스 330.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외 및 국내 코로나19 상황과 함께 백신 접종 증가율 및 해외 방문객 증가 등을 고려해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해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중단 중인 노선의 운항 재개를 지속해서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2003년 이후 18년 만에 괌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현재 국토교통부에 해당 노선 운항에 대한 허가를 마친 상태다. 

괌 노선 운항 재개는 백신 접종률 증가로 하와이 방문객이 늘면서 발맞춰 이뤄졌다. 하와이를 방문한 내국인 여행객의 숫자는 지난 1월 200여 명에서 최근 월 1000여 명으로 확대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도 국제선 하늘길을 열고 나섰다. 제주항공은 오는 11월5일부터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골프 관광 목적의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다. 이번 인천-치앙마이 노선 전세기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골프 수요를 겨냥해 마련된 골프 여행 상품으로 코로나19 이후 골프 관광 목적의 국내 첫 전세기 상품이다. 

코로나19로 2020년 2월부터 운항 중이던 국제선 19개 노선을 모두 중단한 에어서울도 인천-괌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약 660일 만이다. 인천-괌 노선은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에어서울은 괌 외에도 사이판 등 신혼여행 수요가 있는 휴양지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와이 하늘길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이 서서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업계 또한 세계 각국의 본격적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에 맞춰 해외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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