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부 "11월 식당·카페 제한 해제 검토...접종증명·음성확인제 도입 방안 제시"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10.22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정부가 다음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 개편에서 식당과 카페 등의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고 접종증명이나 음성 확인제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다만,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은 준수하기로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제2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11월 초 첫 번째 개편에서는 우선적으로 식당, 카페 등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 해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는 식당과 카페의 매장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돼 있다.

정부가 내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 개편에서 식당과 카페 등의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고 접종증명이나 음성 확인제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사진=업다운뉴스DB]

이 통제관은 "일부 고위험시설은 감염 차단을 위해 접종증명 음성 확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마스크 쓰기 등 기본 방역수칙은 유지하기로 했다"며 "주간 위중증환자 및 사망자 급증 등 위기상황에 대비해서 별도의 비상계획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5일에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해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 27일에는 제3차 일상회복지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29일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마련해 중대본에서 발표를 하고 대국민께 보고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일상회복은 시기를 몇 단계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 미접종자나 건강상의 이유로 접종이 어려운 분들의 상황까지도 충분히 배려하면서 제도를 설계하고 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역완화 조치는 그동안 고통이 컸던 업종이나 소외된 계층부터 그리고 감염확산의 위험이 낮은 시설부터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우리가 시작하게 될 단계적 일상회복은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하게 나아갈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국민들께서 만족하지 못하는 속도일 수도 있다"며 "이런 점까지 고려해 정부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중심으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