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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개선 공언한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예스24 성장 모델은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10.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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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한세예스24홀딩스는 브랜드 강화와 판매채널 정비를 통한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에 힘입어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한세예스24홀딩스가 새로운 성장 전략을 공개하며 2022년 호실적을 예고했다.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이 "내실을 다지고 외형 성장을 일구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출판·문화 콘텐츠 기업 예스24의 성장 모델이 관심을 끈다.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지난 21일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글로벌 기업 설명회(IR)를 진행했다. 한세에스24홀딩스는 한세실업·한세엠케이·한세드림·예스24·동아출판 등의 계열사를 보유한 지주회사다. 

21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이 실적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세예스24홀딩스 유튜브 캡처]
21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이 실적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세예스24홀딩스 유튜브 캡처]

김 부회장은 "이번 기업설명회를 통해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세 그룹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지고, 이를 발판 삼아 앞으로 고객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힌 뒤 각 계열사별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핵심 내용은 △기존 사업 강화 △생산모델 개선 △사업 다각화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기존 구매자를 중심으로 오더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별 수주 전략과 판매자 우위의 시장 확대 국면을 적절히 활용할 방침이다.

한세예스24홀딩스의 문화 콘텐츠·출판 부문을 맡은 예스24는 더욱 정교한 디지털화를 통해 온라인 서점 1위 자리를 지킬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예스24는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통해 개인화·세분화돼가는 고객 관심과 취향에 맞는 연관 검색어와 추천 상품을 제시하고 아침 배송·지점일 배송 서비스를 올해부터 제공하고 있다"며 "또 검색 시스템 고도화 같은 플랫폼 투자와 간편 결제 등 고객 친화 역량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예스24 홈페이지 [사진=예스24 홈페이지 캡처]
예스24 홈페이지 [사진=예스24 홈페이지 캡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이 상승한 곳은 오프라인 서점 1.3%, 온라인서점 12%다. 대형 서점의 온라인 매출 증가를 제외하면 대부분 서점의 매출이 급감했다. 예스24는 위태로운 국내 출판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는 소수 기업 중 하나다.  

예스24는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3273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 19% 증가한 실적이다. 도서를 중심으로 공연·영화 등 티켓 판매를 영위하는 엔터 사업부문과 웹소설 등의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부문의 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2018년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예스24는 2019년 7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후 약 1900만명에 달하는 누적 회원수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예스24 모바일앱 월간순이용자는 지난 7월 기준 140만명에 달한다. 별도의 마케팅 비용 없이 모바일 시장에서도 충분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물류 시스템을 개선하면 온라인 서점 비즈니스 인건비 감소, 배송처리 속도 증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스24는 이를 위해 5000억원(1.3%)에 달하는 카카오뱅크 지분 중 일부를 매각해 1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파주에 구축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를 고려하면 업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물류 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 만큼 예스24가 '도서계 쿠팡'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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