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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분기 매출 11.8조 역대 최고...낸드 사업 흑자 전환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10.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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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서버와 스마트폰(모바일)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제품 가격이 상승한 것이 매출의 주요인이다.

또한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3세대(1z) D램과 128단 4D 낸드 등 주력 제품의 수율을 높이고 동시에 생산 비중을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개선한 영향도 있다. 그동안 적자가 지속되어 온 낸드 사업도 흑자 전환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11조8053억원, 영업이익 4조1718억원(영업이익률 35%)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반도체 호황기이었던 2018년 4분기 이후 2년 반 만에 4조원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매출액은 45%, 영업이익은 220% 각각 급증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14%와 55% 각각 늘었다.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주력 제품은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하고 내보내는 D램과 데이터를 저장하는 용도의 낸드플래시로 구분된다. SK하이닉스 측은 그동안 적자가 지속돼온 낸드 사업이 3분기에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은 2018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연속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노종원 SK하이닉스 경영지원담당 부사장(CFO)은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3분기 실적에 대해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우려가 있음에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부사장은 "올해 4분기에 D램 출하량은 한 자릿수 중후반 증가를, 낸드 플래시는 3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출하량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며 "여기에다 원가 개선을 통해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낸드의 경우 128단과 176단 경쟁력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자부한다"며 "원가 경쟁력을 활용해 수급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설비투자는 매출의 30%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며, 시장 불확실성이 커 경영계획을 예전보다 최소 두 달 앞당겨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에 대해서는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경쟁 당국 기업결합 승인 심사 대상 8개국 가운데) 중국 승인만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정부도 합리적으로 판단해 연내 승인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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