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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신흥강자 2K, 나란히 게임 개발사 인수하며 글로벌 사업 강화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11.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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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등 일명 게임업계 신흥강자 2K가 나란히 게임 개발사를 인수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카카오게임즈는 검증된 개발력과 성공한 게임 IP(지적재산권)를 갖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협력해 국내‧외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의 경우 미국의 게임 개발사 언노운월즈를 인수해 PC‧콘솔 게임 개발에 나서며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역량 있는 개발 인력을 확보했다.

양사가 이처럼 게임 개발사 인수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공통분모가 자리한다.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를 크래프톤의 경우 언노운월즈를 각각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일명 게임업계 신흥강자 2K가 나란히 게임 개발사를 인수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사진=각사 제공]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유럽 법인을 통해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지분 30.3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기업은 카카오게임즈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사이기도 하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글로벌 판권 계약을 진행하고 해외 시장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해당 게임의 경우 대만 외 글로벌 판권 확보해 내년 상반기 대만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목표로 현지화 작업이 한창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의 대표는 "우수한 개발력과 인재를 갖춘 라이온하트스튜디오와 시작과 성장을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양사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국내의 안정된 서비스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한 경영 체제 개편에 나서기도 했다. 남궁훈, 조계현 대표 각자 체제 하에 글로벌 사업 방향을 추가한다는 내용이다.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 북미‧유럽 법인장을 겸직하고 김민성 법인장과 함께 각자 대표를 역임할 예정으로 북미‧유럽 등 본격적인 서구권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조계현 대표의 경우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변혁을 추진한다. 또한 경영이원화로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투 트랙으로 나선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상장 후 엑스엘게임즈 등 하드코어 개발사들을 투자·인수 하고 있다"며 "게임 개발 쪽으로 신경 쓰고 있으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플랫폼, 퍼블리싱 영역도 다각화해 라인업을 갖춰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 [사진=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의 경우 언노운 월즈를 인수 후 지분 100%를 확보했다. 언노운 월즈는 하프라이프 MOD, 내추럴 셀렉션 시리즈 등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에 기반한 PC‧콘솔 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내년 얼리엑세스를 목표로 새로운 장르의 신규 PC게임을 개발 중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뛰어난 게임 개발 스튜디오 인수를 통해 기존에 없던 유형의 새로운 게임과 IP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언노운 월즈가 PC와 콘솔 게임 개발에 특화된 개발자들을 보유한 스튜디오이고 독창적인 신작을 개발 중인 점에서 미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고 크래프톤 측은 설명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언노운 월즈의 합류로 크래프톤의 글로벌 게임 제작 경쟁력이 강화됐다"며 "글로벌 게이머들을 위한 독창적인 경험을 만들어내자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전진할 계획으로 크래프톤은 이를 위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크래프톤은 게임을 중심으로 전세계 팬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강력한 글로벌 메가 IP 발굴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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