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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맞은 '56세' 정은경 질병청장..."고위험군 추가접종은 선택 아닌 필수"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11.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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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만 56세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마쳤다. 정 청장은 "현재 델타 변이 확산으로 백신효과가 감소하고, 접종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며 추가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청장은 19일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인 청주시 하나병원을 찾아 모더나 백신을 추가접종했다. 정 청장은 50대 연령층에 해당돼 추가접종 대상자다. 지난 4월 1일 1차, 같은 달 30일 2차 접종을 마쳤다. 추가접종에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이 활용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9일 오전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인 청주시 하나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추가접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9일 오전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인 청주시 하나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추가접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 기저질환자는 기본접종 완료일로부터 4개월 이후 추가접종 대상이 된다.

접종을 마친 정 청장은 이상 반응 관찰 공간에서 지역 주민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심장수술을 받았는데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독감 백신까지 접종해도 되느냐'는 한 어르신의 질문에 정 청장은 "독감이 올해 크게 유행할 것 같지는 않지만 작년보다는 더 생길 수도 있다"며 "수술하셨으니 건강을 확인하시고 (두 백신을) 2주 간격을 두고 맞아달라"고 답했다.

또 백신 접종하러 온 중학생에게는 "3일 정도 잘 관리하고 1주일 정도는 과격한 운동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후 취재진을 만난 정 청장은 "추가접종은 면역 증강효과가 있기 때문에 감염이나 중증진행을 예방할 수 있고, 이에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추가접종이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해 기본접종 완료 후 4개월 되는 시점에 추가접종을 적극적으로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까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2일부터는 카카오·네이버 등 SNS 당일예약 서비스를 통해 잔여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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