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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수도권 가로주택 이어 서울 시장정비 수주로 '호반써밋' 브랜드 강화 박차
호반건설, 수도권 가로주택 이어 서울 시장정비 수주로 '호반써밋' 브랜드 강화 박차
  • 장용준 기자
  • 승인 2021.11.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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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최근 도시정비사업에서 수도권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던 호반건설이 서울 길음시장 정비사업 수주에도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국내 도시정비시장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치열한 가운데, 수도권과 서울의 틈새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해 호반써밋 브랜드를 확장하고 강화해 나가는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호반건설은 지난 20일 서울 성북구 ‘길음시장정비사업’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조합은 2024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서울 성북구 535-8번지 일원 1만470㎡에 지하 6층~지상 28층 규모로 355가구의 아파트와 판매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호반건설이 수도권 가로주택에 이어 길음시장 정비사업 수주에도 성공했다. 사진은 길음시장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제공]

호반건설 도시정비팀 관계자는 "길음시장정비사업은 길음뉴타운의 마지막 사업으로 조합원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 온 사업"이라며 "조합원들과 협력해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강북을 대표하는 명품 단지로 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정비사업은 노후화된 시장의 현대화를 촉진해 상인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편익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일반 정비사업과 비슷한 절차로 진행되지만, 사업방식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진행된다. 

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길음시장 정비사업은 최근 수주전이 활발한 재개발이나 재건축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길음뉴타운의 요지랄 수 있는 지하철4호선 길음역 인근을 포함하고 있다"면서 "호반건설이 서울에 깃발을 꽂고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호반건설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호반써빗 브랜드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호반그룹PR 퓨처 이즈 온 영상광고 캡처]

실제로 사업지 인근에 삼성물산 래미안과 롯데건설 롯데캐슬 단지가 자리 잡고 있어 호반건설의 호반써밋이 브랜드 효과를 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아울러 호반건설은 3만5388㎡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8층 7개 동, 571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길음5구역 정비사업의 수주전에도 뛰어들 것으로 보여 호반써밋 타운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는 호반건설이 수도권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집중했던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앞서 호반건설은 지난 7일 경기도 부천 삼익아파트 5동 가로주택정비사업, 1월에는 부천 삼익아파트 2동, 6월 부천 삼익아파트 1동 등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실질적으로 호반써밋 타운을 조성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인천시 석남동에서도 인접지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모두 공략하는 모양새다.

대형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시공능력평가순위 13위의 호반건설이 이렇듯 도시정비사업에서는 틈새시장이랄 수 있는 가로주택사업과 시장정비사업 등을 잇따라 공략하는 것은 사업 능력에 비해 대형 건설사들에 밀리는 인지도를 만회하고 서울과 수도권의 시장을 확대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며 "실리를 추구하고 장기적인 플랜을 짜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호반건설이 올 한 해 호반써밋의 브랜드를 확대하고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과 서울에서 집중 공략이 가능한 단지를 선정하고 브랜드 타운 형성에 주력하는 전략은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