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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BTS 저평가'에 갸우뚱..."그래미, 단 하나 후보 지명만으로 되는가"
외신도 'BTS 저평가'에 갸우뚱..."그래미, 단 하나 후보 지명만으로 되는가"
  • 최민기 기자
  • 승인 2021.11.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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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 음악상인 그래미상 후보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외신들은 그래미가 최고의 한 해를 보낸 BTS를 저평가했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BTS는 올해 '버터'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서 통산 10주 정상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그래미 4대 본상인 제너럴 필즈 후보에 오를 것이라고 기대됐지만 본상 후보 입성에는 실패했다. 4대 본상은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를 의미한다. 미국 대중음악 매체 빌보드 등은 BTS가 올해의 레코드 등 본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23일(현지시간) BTS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3월 15일 한국 가수 처음으로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상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단독 무대를 펼쳤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이 지난 3월 15일 한국 가수 처음으로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상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단독 무대를 펼쳤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로스앤젤레스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그래미가 발표한 후보 명단에 대해 "글로벌 팝 돌풍 BTS가 블록버스터급 한 해를 보냈음에도 1개 부문 후보에만 올랐다"며 "버터가 빌보드 핫 100에서 10주 정상에 올랐지만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USA투데이도 BTS, 드레이크, 마일리 사이러스 등 팝 차트 1위에 오른 아티스트들이 그래미 주요 후보 지명에서 누락됐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버터는 더없이 행복한 즐거움을 선사했고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차트 기록을 깬 여름 노래"며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라는 단 하나의 후보 지명만으로 되는가"라고 꼬집었다.

BTS가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지닌 그래미 어워즈에서 2년 연속으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재수'에 성공한다면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을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으로 새로운 K팝 역사를 쓰게 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2일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아시아 최초로 대상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올해의 아티스트)를 차지해 4년 연속 수상의 위업을 달성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도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트로피를 수집했다.

BTS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수상 기록 [그래픽=연합뉴스]

BTS는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수상을 놓고 콜드플레이, 도자 캣,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제니 블랑코 등 세계적인 톱스타들과 경쟁한다. 이 상은 듀오 또는 그룹, 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이룬 가수에게 돌아간다.

지난 시상식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이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BTS는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상식에서 대중음악 분야 한국인 첫 수상이 실현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제64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