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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밖으로 나온 중고거래...강남에 명품 매장 여는 번개장터
앱 밖으로 나온 중고거래...강남에 명품 매장 여는 번개장터
  • 김혜원 기자
  • 승인 2021.11.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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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스니커즈 중고 거래로 이름을 알린 번개장터가 강남에 명품 매장을 연다. 중고 명품을 다수 보유해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에게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프리미엄 스토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오는 26일 역삼 더 샵스 앳 센터필드에 프리미엄 컨셉스토어 BGZT Collection by 번개장터(이하 브그즈트 컬렉션)를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2월과 10월 출점한 스니커즈 전문 리셀(되팔기) '브그즈트 랩' 1·2호점에 이어 3번째 매장이다.

번개장터는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샵스 앳 센터필드'에 프리미엄 컨셉 스토어 '브그즈트 컬렉션'(BGZT Collection by 번개장터)를 연다. 사진은 매장 입구. [사진=번개장터 제공]
번개장터는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샵스 앳 센터필드'에 프리미엄 컨셉 스토어 '브그즈트 컬렉션'(BGZT Collection by 번개장터)를 연다. 사진은 매장 입구. [사진=번개장터 제공]

이번 매장 입점은 신세계그룹이 번개장터 측에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번개장터가 선보인 오프라인 매장 브그즈트 랩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번개장터는 "브그즈트 랩이 스트릿(길거리) 문화와 스니커즈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이라며 "브그즈트 컬렉션은 최근 급증하는 명품 수요와 자신 취향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브그즈트 컬렉션 공간은 크게 △다이닝룸 △젠틀맨룸 △라운지 △레이디룸으로 구성됐다. 샤넬 가방과 롤렉스 시계를 비롯해 수요가 많은 100개 이상의 명품을 구입할 수 있다.

번개장터는 매장 내 '젠틀맨 존'에서 되팔기 시장에서 최고가 50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던 롤렉스 '데이토나' 모델을 비롯한 고가 시계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이디 존'은 스테디셀러부터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 빈티지·런웨이 컬렉션 제품, 샤넬 가방 70여개와 의류 26여종으로 구성된다. 리빙룸 컨셉의 ‘라운지’는 에르메스 홈&데코, 루이비통 골프백, 티파니&코 토이 등 다양한 취미 생활과 취향을 겨냥한 럭셔리 제품을 선보인다.

브그즈트 컬렉션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번개장터 내부 전문 검수 인력의 감정을 거친 제품이다. 

모바일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번개장터는 최근 몸값이 급등했다. 번개장터가 전략적투자자(SI)와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55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이달 중 최종 완료하는데 업계에 따르면 총 5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네이버에 편입된 번개장터는 약 4년 뒤 다시 홀로서기에 나섰다. 올해 거래액 1조4000억원, 거래 건수 1400만 건을 넘겼다. 가입자 수는 1600만 명을 웃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