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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렉키로나', 생활치료센터 등 치료 일선 확대 공급...병상 부담 덜어줄까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11.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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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방역당국이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국내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 등에도 공급한다. 렉키로나 확대 공급은 기존처럼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이 맡으며, 치료기관에서 공급신청 신청을 받아 배포할 예정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까지는 항체치료제를 감염병 전담병원 등의 환자 치료에 공급하고 있었다"며 "이제부터는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의 경증·중등증 환자에게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개발명 CT-P59, 성분명 레그단비맙)를 투여하기 위해 공급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사진=셀트리온 제공]

이번 조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늘어나는 중증 환자의 증가세 감소를 위해 항체치료제를 적극 사용하기 위함이다. 새롭게 공급 대상에 추가된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초기 확진자들이 집중적으로 수용되기 때문에 연일 증가 추세에 있는 국내 코로나19 중증환자 발생률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손 반장은 "확진자 급증으로 중증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이 생활치료센터나 요양병원에 격리돼 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생활치료센터에 있는 경증 환자더라도 50세 이상 혹은 기저질환 보유 환자, 폐렴 진행 경과가 관찰되는 환자에게 투여하는 쪽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렉키로나 투여 대상이 늘어나면 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 이환율이 줄어들고 전담병원 병상 가동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렉키로나 확대 공급은 기존처럼 셀트리온제약이 맡으며, 치료기관에서 공급신청 신청을 받아 배포한다. 

렉키로나는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후 전국 지정 코로나19 치료의료기관에서 투약을 시작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기준으로 지난 18일까지 전국 130개 병원, 2만3781명의 환자에게 투여돼 국내에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이후 신종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렉키로나 공급 확대가 위중증 이환 감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 위주의 공급을 늘리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환영하며 셀트리온도 렉키로나가 코로나19 치료에 적극 사용될 수 있도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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