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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은 블랙야크...패션업계 선진 물류 도입 경쟁 가속화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11.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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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비와이엔블랙야크가 IT 플랫폼 기업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선진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손잡았다. 패션사업에서 배송의 중요성이 커지자 기업들은 물류 역량 강화를 위해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블랙야크는 24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선진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물류 비즈니스 모델 확대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기로 협의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블랙야크 본사에서 (왼쪽)정승필 비와이엔블랙야크 사장과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가 AI 기반 선진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비와이엔블랙야크 제공]
서울 서초구 양재동 블랙야크 본사에서 (왼쪽)정승필 비와이엔블랙야크 사장과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가 AI 기반 선진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비와이엔블랙야크 제공]

우선 경기 용인시 소재 양지물류센터에 인공지능 기반 물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지물류센터에서 소비자에게 보내는 배송 물량을 월 32만 건까지 늘리고, 다른 패션 업체들에게 물류센터를 개방해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신생 중소사업자(SME)에게도 물류센터와 개방할 계획도 갖고 있다. 출고부터 반품, 실적 정보, 정산까지 자사와 동일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출고 주문에서부터 반품 주문, 재고 정보, 주문 진행 정보, 실적 정보, 정산까지 블랙야크와 동일한 시스템으로 패션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 

정승필 블랙야크 사장은 "이번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협약을 통해 블랙야크 물류센터는 움직이는 공간으로서 시시각각 바뀌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패션업계에선 선진 물류 시스템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제품의 보관과 관리, 레이블링, 포장, 피킹, 배송 등에 이르는 원스톱 프로세스 '풀필먼트'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패션 플랫폼 업체 브랜디는 동대문에 7340㎡(2200평) 규모의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동대문과 역삼동에 분리되어 있던 물류센터와 본사를 동대문 통합물류센터로 통합, 브랜디 플랫폼에 입점해 있는 판매자들의 공급 체인 편의성을 높였다.

무신사의 경우 2019년 경기 이천에 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비앤엠로지스를 인수, 무신사로지틱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1200억원 투자금의 상당 부분을 물류 시스템 개선에 투입했다. 기존 물류팀을 물류본부로 격상해 인프라 부문에 귀속시키는 등 배송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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