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지난해 TV홈쇼핑 7개사 전체 매출액이 전년보다 약 6% 증가한 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홈쇼핑사가 받는 평균 판매 수수료율은 3년 연속 감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GS리테일·CJ ENM·현대홈쇼핑·우리홈쇼핑(롯데)·NS쇼핑·홈앤쇼핑·공영홈쇼핑 등 TV홈쇼핑 7개사의 중소기업 지원 관련 통계에서 지난해 이들 7개사의 전체 매출액은 5조8948억원 영업이익은 744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9%, 15.8% 증가한 수치다.
또 전체 방송시간 중 중소기업 제품 편성비율은 70.6%로, 2018년 69.8%, 2019년 70.8%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아울러 시청자들의 상품 구매가 많은 '프라임 시간대' 월∼금요일 오전 8∼11시, 오후 8∼11시와 토∼일요일 오전 8시∼오후 11시 중소기업 제품 편성비율은 66.2%(1만5110시간)로, 전년 67.1%에 비해 0.9%포인트 줄었다.
TV홈쇼핑을 통해 판매가 이뤄진 중소기업 수는 3880개, 편성횟수는 53492회로, 전년 대비 각각 6.3%, 5.7% 증가했다.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전체 제품 28.7%, 중소기업 제품 30.1%로, 전체 및 중소기업 제품 모두 3년 연속 줄었다.
또 중소기업 판매수수료 부담의 원인이 되는 중소기업제품 정액수수료 방송은 5138시간(전체방송시간 대비 8.5%)으로, 2019년(5537시간) 대비 0.7%포인트 감소했다.
정액수수료는 홈쇼핑사가 납품업체로부터 상품판매액과 관계 없이 일정액의 형태로 받는 수수료를 의미한다.
과기부는 "앞으로도 TV홈쇼핑사의 중소기업 지원 관련 주요 통계 공개와 함께, 재승인시 관련 심사 강화 등을 통해 TV홈쇼핑사가 중소기업 판로 확대 등 방송의 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