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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체감 서비스, 차수리·포장이사 '최하위'...일반병원진료는 '으뜸'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11.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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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 서비스시장에 대한 소비자지향적인 수준이 꾸준히 개선되는 가운데 일반병원진료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수리서비스와 포장이사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소비자원이 서비스시장의 소비자지향적 수준을 평가하는 '2021 소비자시장평가지표'를 산출한 결과, 21개 주요 서비스시장에 대한 소비자평가 점수가 100점 만점에 80.7점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개별 시장이 얼마나 소비자 지향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평가한 소비자평가 점수는 2014년 75.5점, 2015년 76.6점, 2017년 77.8점, 2019년 77.6점, 2021년 80.7점으로 상승추세를 보였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개별시장별 소비자시장평가지표.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21개 주요 서비스 시장별로 1000명씩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은 5개 평가항목 중 신뢰성(24%)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기대 만족도(23.9%), 소비자불만 및 피해(18.4%)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신뢰성의 평가 점수는 평가항목 중 가장 낮은 75.1점으로 법·제도적으로 소비자보호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비스시장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일반병원진료, 치과 시장은 2019년부터 소비자지향성 ’양호시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손의료보험 시장은 큰 폭(3.5점)으로 올라 2019년 '미흡시장'에서 올해 '양호시장'으로 분류됐다.

자동차수리서비스 시장에 대한 평가는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79.8점으로 여전히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해 ’경고시장‘으로 분류됐다. 특히 평가항목 중 ’신뢰성‘과 ’소비자불만 및 피해‘는 전체 21개 서비스 시장 중 최하위 수준으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장이사서비스 시장의 평가 점수는 79.8점으로 2019년 대비 2.6점 상승했음에도 ‘경고시장’으로 소비자지향성이 하락했다. 특히 평가항목 중 ‘신뢰성’의 경우 두 번의 조사에서 모두 소비자지향성 ‘경고영역’으로 나타나 관련 법·제도의 정비를 통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의 조성이 요구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유관 부처 및 관련 기업에 제공해 개별 시장의 소비자지향적 개선을 지원하고, 소비자지향성 ‘경고시장‘을 대상으로 심층 시장 분석 연구를 수행해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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