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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오미크론이 경제하방 위험 초래"...골드만삭스의 '최악 시나리오' 전망은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11.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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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전 대륙으로 빠르게 퍼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경제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적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오미크론으로 최악의 경우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0.4%포인트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 출석에 앞서 배포한 서면 답변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사례의 증가와 오미크론 변종의 출현은 고용과 경제 활동에 하방 위험을 초래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가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을 증대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러스에 대한 더 큰 우려는 사람들이 직접 일하고자 하는 의지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는 노동 시장의 진행을 늦추고 공급망 혼란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이 바이러스는 노동시장의 진전을 둔화시키고 공급망 교란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 목표치인 2%의 2~3배를 넘나드는 높은 물가상승률에 대해 "연준을 포함한 대부분의 전문가는 물가상승률이 내년에 공급과 수요 불균형이 완화돼 상당히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이달부터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시작했다. 내년 중 기준금리를 인상할 전망이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고용회복 차질 가능성도 동시에 우려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오미크론이 최악의 상황을 불러올 경우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0.4%포인트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급속도로 확산하는 부정적 시나리오의 경우 내년 1분기 세계 경제 성장률이 자사의 기존 전망치보다 2.5%포인트 하락한 2%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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