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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실험용 에볼라 치료제 규제 완화 조치

WHO는 이틀째 긴급 대책회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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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보건당국이 에볼라 출혈열에 실험용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캐나다 제약회사 테크미라는 7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이 회사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TKM-에볼라’에 부과했던 금지조치를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테크미라 사는 미 정부와 1억4,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TKM-에볼라를 개발하고 있으나, FDA는 최근 안전성 문제로 이 약을 사람에게 투여하는 소규모 실험을 금지했다.

테크미라 측은 FDA가 7일 금지 조치를 수정할 것임을 구두로 확인함으로써 약을 환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에볼라 치료제나 예방약으로 승인받은 의약품은 없다.

한편 우리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8일 두 번째 대책회의를 열고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 주재로 열리는 회의에 복지부·외교부·법무부·질병관리본부 실무자들이 참석해 세계보건기구(WHO)의 에볼라 긴급위원회 결정과 관련한 국내 조처를 마련하고 부처간 협조사항도 정리할 계획이다.

현재 WHO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는 20여명의 감염·면역 전문가들이 모여 이틀째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한 긴급위원회를 열고 있다. 회의의 최종 결과는 이날 오전 9시(한국 시각 오후 5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회의 결과 전문가들이 현재 상황을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로 선언할 경우 WHO는 각국에 해당 지역 여행 자제·제한 등 지금보다 높은 수위의 조처를 권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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