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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이혼 사유, 누굴 탓하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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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쓸한 가정사가 만천하에?

악재도 이런 악재가 없다. 하물며 숨기고 싶은 가정사가 만천하에 공개됐으니 지금 남경필 경기도 지사 상황은 더욱 고달프게만 느껴진다. 누리꾼들의 후끈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남경필 지사 이혼 사유는 여전히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남경필 지사 이혼 사유에 침묵하며 두문불출하고 있다는 소식, 연이어 밀어닥친 악재에 지켜보는 누리꾼들도 입맛이 씁쓸하기만 하다.

 

남경필 지사 이혼사유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지난 19일부터다. 이날 다수 매체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11일, 부인 이모씨와 합의 이혼했다”며 이혼 소식을 앞 다퉈 보도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남경필 전부인 이씨는 지난달 말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했고 이후 조정기일에 맞춰 이혼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정기일에는 당사자들을 제외한 변호인들만 참석했으며 두 사람은 위자료나 재산분할 등 재산상의 청구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비교적 원만히 합의에 이르렀다는 것.

현재 구체적인 남경필 지사 이혼사유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혼사실이 알려진 뒤 남경필 지사는 비서진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두문불출하고 있기에 측근들조차 정확한 남경필 지사 이혼사유를 알지 못한다는 것. 지난 6.4 지방 선거 당시 남경필 지사의 선거운동 현장은 물론 투표장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불화설에 불씨를 지폈던 전부인 이씨, 남경필 지사 이혼사유야 어찌됐든 1989년 결혼에 골인해 26년간 이어왔던 부부의 결혼생활이 이혼이라는 유감스러운 결말을 맞이하게 된 것만이 확실해진 셈이다.

그야말로 설상가상이다. 남경필 지사 이혼사유가 주목을 끌기에 앞서 그는 자신의 장남 남모 상병이 군 폭행 가해자로 지목되며 한차례 곤욕을 치러야 했다. 군 당국의 조사 결과 남 상병은 지난 4월초부터 이달 초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후임 일병을 수차례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던 것. 남경필 지사를 울상 짓게 한 남 상병의 가혹행위에는 또 다른 후임 일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까지 추가되며 한층 논란을 가중시켰다.

일명 ‘윤일병 사건’이 누리꾼들을 한창 예민하게 만든 지금, 남경필 지사 이혼 소식 전에 불거진 남 상병의 가혹행위는 또 한 번 누리꾼들의 서슬을 퍼렇게 했다. 엎친 데 덮친 격, 군인권센터는 남 상병 사건과 관련해 “헌병대가 남 상병의 가혹행위를 눈감아주려 했다”는 말로 군 당국의 ‘봐주기식 수사’까지 주장하고 나선 상황이다.

남경필 지사 이혼사유로 이어진 악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 15일, 광복절이던 이날 남경필 지사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자신의 SNS에 ‘분위기 짱’, ‘분위기 업’ 운운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누리꾼들을 공분케 했기 때문이다. 아들 남 상병의 사건이 그의 귀에 흘러들어간 것은 그보다 이틀 전인 13일, 아들이 군 가혹행위의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즐기고 SNS를 하는 행동은 남경필 지사 이혼사유만큼이나 미스터리로 다가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씁쓸한 가정사가 만천하에 공개된 것도 모자라 이런저런 구설수에까지 오르내리고 있는 터여서 그의 침묵이 계속되는 한 남경필 지사 이혼 사유를 향한 누리꾼들의 관심은 꽤 오래도록 이어질 전망이다.

누리꾼들은 “남경필 지사 이혼 사유, 진짜 안 좋은 일은 한꺼번에 온다더니 그 말이 맞나보네. 정말 살 맛 안 나겠다”, “아들이 군 가혹행위의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SNS라니, 굳이 말 안 해도 남경필 지사 이혼사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남경필 지사 이혼사유, 딱히 위자료 주지 않고 이혼했다는 건 남경필에게는 유책사유가 없다는 얘기 아닌가? 자식 농사 잘못 지은 걸로 욕할 수는 없을 것 같고. 따지고 보면 남경필도 이래저래 불쌍하다”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중이다. 이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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