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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딸 최민정, '나의 길을 간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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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광의의 노블리스 오블리주라고 해야 할까? 대기업 총수의 딸이 부친의 뒤를 이어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군대에 가서 화제다. SK그룹 회장 최태원 딸 최민정 씨는 폼나는 재벌 3세의 신분과 무관하게 여성에게는 의무가 아닌 군인의 길을 굳이 자원했다. 그 용기는 큰 박수를 받을 만하다. 사회적 신분과 상관없이 자신이 원하는 길을 과감히 선택한 최태원 딸에게 특히 젊은이들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2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의 둘째 딸 민정(23)씨는 해군 사관후보생에 최종적으로 합격해 군인이 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민정 씨는 새달 15일부터 오는 11월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서 장교 기본 교육과 훈련을 받으며 군 생활을 시작한다. 이런 과정을 마친 뒤에는 12월 1일자로 해군 소위로 임관된다.

민정 씨는 지난 4월 117기 해군 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해 필기시험, 면접, 신체검사 등에서 무난히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가 지원한 업무는 해군 중에서도 생활이 매우 힘든 것으로 알려진 함정승선 장교다.

최태원 회장 딸이 자원 입대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일단 소신껏 자신이 추구하는 일에 매진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재벌가의 딸들이 다들 아버지의 후광으로 폼나게 때깔나게 사는데 최태원 딸은 뭔가 다르네. 일단 합격 축하하고 멋진 장교 되라.”며 격려해주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설마 쇼는 아니겠지? 아버지가 검찰에 들락거리는 것 이미지를 좀 바꿔보려고 나선 것은 아니겠지?”, “이건 직접 상관은 없지만, 우리나라 대기업들 너무한다. 국민들이 애국심으로 물건 사주면 뭐하나? 자기들 배불리고 탈세하고 자식들 호의호식하는 데만 신경 쓰는데.”라며 다소 부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박건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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