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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김부선 “내가 걸치면 다 명품같냐?”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9.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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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의 패션은 세인의 관심을 끌게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오해가 생기는 일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아무리 비싼 명품 옷일지라도 일반인이 입으면 별 관심을 끌지 못하는 일이 있다. 반면 싸구려 옷이지만 유명인이 입었을 땐 왠지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고, 고가 명품이란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

이같은 착시는 사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광고다. 광고학에서 ‘3B 이론’은 고전으로 통한다. 미인(Beauty) 어린이(Baby) 동물(Beast)을 소재로 이용하면 광고 효과가 좋다는 것이 이 이론의 요지다. 즉, 빛나는 외모의 미인이나 유명 여자 연예인이 착용한 물건은 뭐든 고급스럽게 보인다는 점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광고라는 이야기다.

  
 

 
‘난방 열사’라는 호칭까지 얻을만큼 많은 사람들로부터 성원을 받고 있는 배우 김부선이 이번엔 패션으로 인한 엉뚱한 시비에 휘말려 화제가 됐다. 온라인상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지난 26일 동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할 당시 김부선이 입었던 옷과 가방이 명품이라는 의혹을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자신이 서민임을 앞세우며 ‘힘 있는 자’들의 난방비 관련 횡포를 폭로한 김부선을 은영중 비꼬려는 의도가 숨어 있는 의혹 제기였다.

쌩뚱맞은 의혹 제기에 대해 김부선은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답게 필살기인 니킥을 날렸다. 김부선은 자신의 패션과 관련한 의혹이 확산되자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5만원 짜리 원피스다. 가방은 3만원, 짜샤”라는 글을 올렸다.

일거에 의혹을 날려버리는 시원한 한방이었다. 이로 인해 근거 없이 나돌던 김부선의 명품 패션 의혹은 곧바로 꼬리를 감추게 됐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26일 성동경찰서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서울 동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난방비 비리 문제에 대한 정부 당국의 전향적 자세를 요구했다. 김부선은 이 자리에서 어처구니 없이 폭력사건으로 난방비 비리 의혹이 세간에 알려진 점을 아쉬워했다. 왜 진작 책임 있는 사람들이 이 문제 해결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느냐는 의미다.

김부선은 “난방 도둑들에게 망신주는게 목적이 아니다.”며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도록 만드는게 자신의 행동 목적임을 강조했다. 김부선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동)의 53가구 중 난방비를 제대로 낸 가구는 16가구에 불과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폭로하면서 “투명한 사회”에 대한 희망을 피력했다.

이날 김부선 기자회견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어 이 문제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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