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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욱 목사 사건, 겉과 속이 다른 남자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9.3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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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도 믿기지 않는 광경이다. 목회자라는 신분이어서 더 그렇다. 전병욱 목사 사건은 이 시대 몇몇 목사들의 겉과 속이 다른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신도들의 정신적인 평온을  도와줘야할 목사가 오히려 충격과 경악에 빠뜨기게 했다니  실로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는 상황이다. 전병욱 목사 사건에 누리꾼들의 공분을 감추지 못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 성추행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홍대새교회는 교회가 한편으로는 타락한 사람이 머무는 곳이라는 것을 설명해주는 좋은 예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관심을 그냥 끄는 정도가 아니라 전병욱 목사의 추악하고 혐오스러운 면을 여실히 드러내 교회의 역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게 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홍대새교회는 교인 규모가 극소수였던 서울 용산 소재 삼일교회를 거대한 집단으로 키운 전병욱 목사가 2012년에 새로 키운 교회다. 전병욱 목사는 쇼맨십이 강하고 사람을 끌어들이는 능력이 탁월해서 1993년 삼일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할 때 신도가 80명 정도에 불과했지만 2만명이 넘는 거대한 교회로 성장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에 발간된 서적 '숨바꼭질'이 피해자인 여신도 8명의 증언을 토대로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과 성범죄가 드러나 사회적으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책의 내용에 따르면,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는 여성 교인을 당회장실에 불러 바지를 벗고 엉덩이를 마사지해 달라고 했다. 또 다른 여신도는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러 찾아갔다가 전병욱 목사가 문을 잠그고 가슴과 엉덩이를 만졌다고 고백했다. 이는 목사의 탈을 쓴 명백한 성추행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

현재 전병욱 목사는 홍대새교회에서 목회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일부 삼일교회 신도들은 전병욱 목사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평양노회에 그의 목사직 박탈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숨바꼭질’ 출간으로 전병묵 목사의 낯부끄러운 행각이 탄로났지만 아직도 전병욱 목사를 따르는 신도의 수는 1만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병욱 목사 사건의 전말을 전해들은 이들은 “목사라는 사람이 참 도덕 수준이 말이 아니군요. 어떻게 저런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질렀는지 정신구조가 궁금하네요”, “전병욱 목사 사건은 목사의 추악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목사직을 내놓고 진심으로 신도들 앞에서 회개해야 한다. 쇼는 그만하라” "전병욱 목사 사건 때문에 종교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봅니다. 절에 가든 교회에 가든 종교 본연의 뜻을 생각해 봅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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