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후지산 폭발징후, "에고 무서워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01 0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고 무서워라!" 다들 후지산 폭발징후라는 말에 불안감에 떨고 있다. 그 여파가 얼마나 클지 알기 때문이다. 사실 후지산은 일본의 아름다운 산악 풍경을 대표하는 경승지다. 특히 고깔 모양의 산에 백설기 같은 눈이 쌓인 광경은 설경의 백미로 꼽혀 많은 사진의 피사체로도 애용되고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명산으로도 인기가 높다. 그런 후지산에 폭발징후가 나타났다 해서 일본은 잔뜩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후지산은 명백한 활화산이지만 최근 삼백년 동안에는 연기를 내뿜지 않았다.

 

 

 

후지산 폭발징후는 지난 27일 낮에 온타케산이 지구를 울리는 듯한 굉음과 함께 분화하고 화산재 등이 시커멓게 솟아오르면서 관심이 됐다. 온타케산 화산 폭발로 30여명이 사망하고 경상자와 중상자도 수십명 발생해 자연재앙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29일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로 인한 사상자가 69명으로 집계됐다"며 "2차 피해가 우려돼 구조 작업이 중단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간신히 살아 내려온 생존자들은 지옥, 돌비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며 분화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에 따라 후지산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후지산 폭발징후가 보인다는 소식에 혹시나 자신들도 그런 처참한 재앙이 다가올까 봐 공포감을 떨치지 못하고 마음 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후지산에 최근 도로가 가라앉고 호수 물이 줄어드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 동일본 대지진의 원인이 된 지진파가 후지산 지각에 압력을 줘서 후지산 화산 폭발 징후를 높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걱정이 더 커졌다.

후지산 폭발징후 소식은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후지산 폭발징후 무섭네요. 일본 여행 조심해야겠습니다. 작년에 아소산 분화구 가보니 유황이 타고 냄새에 머리가 아프더군요” “후지산 폭발징후, 후지산은 너무나 아름다운 산인데 되도록 터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에 꼭 가보고 싶은 산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우수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