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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 지명도로 보면 '잠룡'감

  • Editor. 조승연
  • 입력 2015.04.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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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연일 특유의 독기 서린 입심을 과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로 인해 정청래 의원은 지명도만 놓고 보자면 같은 당 수장이자 가장 강력한 차기 대권 후보인 문재인 대표 못지 않은 수준을 과시하고 있다.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장관 이름은 몰라도 이제 정청래 의원이 누구인지 알 정도가 됐다. 요즘 정청래 의원을 보면 물만난 고기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활발한 '정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치가 말로 이뤄지는 것이란 정의가 맞다면, 요즘 정청래 의원은 누구보다 활발한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정청래 의원의 주요 '정치활동' 무대는 단연 트위터다. 때론 거칠고 눈에 거슬리는 표현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촌철살인의 풍자와 재치가 엿보이는 표현들도 종종 등장해 정청래 의원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환호하는 누리꾼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정청래 의원의 거친 입담을 못마땅해 하는 이들도 상당수 있는게 사실이다.

얼마 전 정청래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를 겨냥, "무상급식 대상자로 전락할 듯"이란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청래 의원은 또 '종편'을 '하루종일 편파 방송의 줄임말'이라 주장하는가 하면 '대통령 박근혜'를 '대박'으로 표현하는 일도 있었다.

정청래 의원의 또 다른 '정치활동' 무대는 새정치련 최고위원회의다. 새정치련 최고위원에 선출돼 당 지도부에 입성한 것을 100% 활용해 갖가지 강성 발언과 튀는 발언으로 연일 뉴스메이커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정청래 의원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의 최대 단골 고객이 된지 오래다.

그 이유와 내용이야 어찌 됐든 이는 정청래 의원의 지명도를 높여주는 결정적 계기가 되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29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거침 없는 입담을 과시해 또 한번 눈길을 끌었다. 성완종 리스트 8인중 특히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의 이름을 거명하며 "박근혜 대통령도 참고인 조사감"이란 주장을 펼친게 이유였다.

누리꾼들은 "정청래 의원, 잘 한다." "정청래 의원, 대박. 제대로 말했음" "정청래 의원, 새누리당이 상줘야 된다. 선거 때마다 거친말로 도와주니," "정청래 의원의 저 호연지기" "정청래 의원, 역시 최고" "정청래 의원, 이번 선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등의 엇갈린 반응들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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