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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세계 최초 '5G 성화봉송'...'드론' 평창올림픽 성화 릴레이 VR로 찍고 5G 전송

  • Editor. 조재민 기자
  • 입력 2018.01.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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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어가행렬-5G 커넥티드카-드론이 성화 이어 달렸다...광화문광장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가 불타올랐다.

KT는 지난 13일 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스페셜 성화봉송' 행사를 진행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5G 기술로 연결한 세계 최초 5G 성화봉송이었다.

이는 문화, 환경, 평화, 경제, ICT 올림픽의 대표 지역으로 선정된 도시에서 각각의 테마에 맞춰 대한민국의 현재 가치와 미래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특별 이벤트다. 문화올림픽 대표 도시로 선정된 서울시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인 KT가 공동 주관했다.

상암DMC, 동대문, 서울역 등을 거쳐 광화문광장에 도착한 성화의 첫 주자는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어가행렬이 나섰다. 

세종대왕의 행차를 재현한 어가행렬은 광화문을 출발해 광화문광장과 정부종합청사 사잇길로 세종로공원까지 성화를 이어 날랐다. 이어 한국체육대 강광배 교수와 KT사격단 소속인 진종오가 세종로공원 전기통신 발상지 기념탑까지 성화를 봉송했다. 

대한민국의 통신이 시작된 장소에서 KT 황창규 회장은 5G 커넥티드 카와 함께 성화를 이어 받았다. 

황 회장이 광화문광장 남단까지 성화를 이어 달리는 동안 5G 커넥티드 카에 탑승한 성화봉송 부주자(운전자)는 5G 단말과 차량 외부에 설치한 VR카메라로 모든 장면을 담았다. 

촬영된 영상은 광화문광장 일대 설치한 5G 네트워크를 거쳐 광화문광장 특설무대 스크린으로 전송됐다.

황 회장은 약 200m를 달린 뒤 광화문광장 남단 왼편에서 KT그룹 신입사원들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올해 1월 KT그룹에 입사한 신입사원 남녀대표 2명이 앞에서 성화를 들고 뛰었다. 나머지 신입사원 250명은 뒤에서 행렬을 만들었다. 

KT 신입사원들은 광화문광장 남단을 돌아 교보빌딩이 시작하는 지점에서 5G 드론에 성화를 인계했다. 사람이 아닌 드론이 성화를 봉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세계 최초 드론 성화봉송을 위해 ‘5G 드론’을 개발한 것은 물론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드론 야간비행을 승인받기도 했다. 

성화봉송을 위해 KT가 특별 제작한 5G 드론은 기체에 성화봉과 5G 단말이 설치됐다. 5G 드론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작동이 이뤄졌다. 

LED로 장식된 5G 드론은 광화문광장 남단에서 KT 광화문빌딩 West 앞까지 비행해 드론레이싱 세계챔피언 김민찬(14)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KT 앞에서 광화문광장 특설무대까지 이동한 김민찬 군은 세종대왕과 만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 퍼포먼스는 무대가 열리면서 실제 세종대왕 동상이 등장하고, 타임랩스 영상을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미디어 기술로 구현된 세종대왕 동상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 쪽으로 걸어 나와 손을 흔들었다. 

김 군은 박원순 서울시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황 회장과 함께 특설무대 왼편에 마련된 임시성화대에 옮겨 붙였다.

앞서 황창규 회장은 2015년 3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 기조연설에서 5G가 만들어낼 미래상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황창규 회장의 선언 이후 KT는 글로벌 기업들과 힘을 합쳐 세계 최초 5G 공통규격인 '평창 5G 규격'을 완성했다. 지난해 10월 말에는 평창, 강릉 경기장 일대에 5G 시범망 구축을 마쳤다. 

KT 회장은 "KT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5G는 한국 문화와 앞선 ICT 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세대간 소통을 더욱 넓혀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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