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는 걸까. 프랑스가 또 한 번 테러에 노출됐다.지난해 11월, 프랑스와 독일의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날 최소 7곳에서 동시 다발 연쇄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총 세 건의 폭발과 여섯 번의 총격이 있었으며 프랑스 바타클랑 극장에는 최소 60여명의 인질이 붙잡혔다.가까스로 진압된 테러, 허나 이 과정에서 약 130여명이 사망했다. 이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봉쇄를 단행했다. 그리고 또 다시 테러의 검은 그림자가 프랑스를 덮쳤다. 프랑스 현지 시간으로 1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주목도가 일거에 높아졌다. 태평양 건너 먼 이웃인 한국의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그의 돌출 행동이 방송을 통해 전해지면서 화제를 뿌렸기 때문이다.15일 YTN이 방영한 동영상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의 돌출 행동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모튼 H. 메이어슨 심포니센터에서 열린 총격사건 희생 경찰관 5인에 대한 추모식 현장에서 발생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처 등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희생된 경찰관을 추모하면서 흑백 화합을 다지는 의미의 찬송가를 부
프랑스의 대혁명기념일 ‘바스티유의 날’, 거리에 흘러넘쳤던 흥겨움이 이내 핏빛으로 물들었다. 프랑스에서 발생한 대형 테러로 전 세계가 술렁이고 있다.프랑스인이 사랑하는 대표 휴양지 니스, 이곳은 프랑스 동남부 지중해에 접한 프로방스 알프 코트다쥐르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아름다운 풍광은 사시사철 전 세계 여행객들의 구미를 자극하며 이곳 프랑스 니스에 발을 들이게 한다. 니스의 장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프롬나드 데장글레, 이곳은 프랑스 동남부 지중해 해안선을 따라 장장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둘러싼 국제 재판소의 첫 판결이 중국의 완패로 끝났다. 과거 '남지나해'로 불리던 바다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주변국들이 수십년간 벌여온 분쟁이 상설중재재판소(PCA)의 결정에 의해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된 것이다. 12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헤이그의 PCA 법정에서 내려진 판결의 주 내용은 남중국해의 거의 대부분이 자국 수역이라는 중국의 주장이 잘못됐다는 것이었다.PCA 재판부는 중국이 남중국해 수역에 그려놓은 9개의 선인 '구단선'(九段線)을 인정하지 않았다. 자연히 그 선 안에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에 대한 상설중재재판소(PCA)의 판결이 12일중(현지 시각) 네덜란드 헤이그의 법정에서 내려진다. 필리핀의 제소로 이뤄지는 이번 재판은 중국과 필리핀 중 누가 이길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인해 국제사회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금까지 중국은 PCA 판결을 전적으로 묵살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같은 입장을 취하는 배경엔 재판 결과가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나올 것이란 예측이 자리하고 있다. 재판 결과에 대한 국제사회의 예상도 중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은 재판부가 필리핀의
지난 9일 오후 중국에 상륙한 1호 태풍 네파탁이 불행중 다행으로 10일 새벽 소멸됐다. 소멸 장소는 중국 푸젠성의 성도인 푸저우에서 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지점이었다. 네파탁이 발생 1주일만에 열대저압부로 바뀌면서 태풍으로서의 생을 마감한 것이다.그러나 중국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바뀌었다고 해서 현지인들이 쉽사리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네파탁이 밤사이에 이미 푸젠성 해안 지역을 한차례 휩쓸며 난동을 부린데다 이날 태풍에서 새롭게 변신한 열대저압부가 당분간 내륙에서 이동하며 강풍 피해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주진모와 중국 배우 장리의 열애설이 한중 양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지난 6일, 중국의 온라인 매체 ‘전명성탐’은 “주진모와 장리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주진모와 장리는 중국 드라마 ‘친애적, 대불기’에서 부부 역할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해당 매체는 주진모와 장리의 열애설을 비교적 자세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주진모와 장리는 베이징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같은 숙소로 들어갔다. 실제로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에서 주진모는 장리의 허리를 감싸안은 채 숙소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가늠조차 하기 어려운, 28억km의 먼 우주 공간을 5년 동안 여행한 끝에 주노가 목성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주노는 미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들이 개발해 2011년 8월 우주 궤도로 쏘아 올린 목성(주피터) 탐사선이다. 탐사선 이름 '주노'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주피터'의 아내 '헤라'를 의미한다. '헤라'의 영어식 이름이 '주노'다.주노가 먼 거리를 날아가 목성궤도에 진입한 시각은 5일 낮 12시 53분(이하 한국 시각)이었다. 주노 목성궤도 진입 직
페루폭포의 수려한 장관을 처음 눈에 담았을 때만 해도 이런 비극을 상상이나 했을까.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게 인생사라지만 페루폭포 사망사건은 너무나 극한의 비극이다.현지시간으로 4일, 주 페루 대한민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 김모씨가 지난달 28일 페루 곡타 폭포에서 사진을 찍다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김씨가 추락한 페루폭포는 세계에서 15번째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홀로 페루를 여행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페루폭포 앞에서 독일인 관광객과 서로 사진을 찍어줬던
3일 새벽(현지 시각)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연쇄테러가 발생함으로써 이라크의 엉성한 보안 태세가 도마 위에 올랐다. 보안 태세가 잘 갖춰지지 않아 테러범들이 마음 놓고 바그다드 테러를 일으킬 수 있었다는 인식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분노한 시민들은 13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드다드 도심 쇼핑가 카라다에 아이데르 알아바디 총리가 나타나자 돌과 신발을 던지는 등의 분노를 표현했다. 이슬람권에서 신발을 던지는 것은 상대에 대해 최대의 모욕감을 안겨주는 행위로 받아들여진다.
IS(이슬람국가)의 테러가 무차별적으로 지역을 가리지 않고 행해지고 있다. 중동을 넘어 유럽 일대를 강타하던 IS 테러는 이제 서남아시아 지역의 방글라데시로 번졌고, 그 곳으로 시선이 몰리자 다시 중동으로 장소를 옮겨 대규모 바그다드 테러로 이어졌다.IS 창설 2주년이었던 지난달 29일을 전후해 지구촌 곳곳에서는 크고작은 테러가 난무했다. 그러나 규모는 달라도 그 수법은 비슷비슷했다.지난달 28일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발생한 테러와 지난 1일 방글라데시 다카의 레스토랑에서 일어난 테러, 그리고 지난 3일 이라크의 바그다드 테러에서
IS(이슬람국가)가 배후를 자처하는 테러가 서남아시아 국가인 방글라데시에서도 발생해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번 사건은 IS 테러의 타깃이 점차 아시아 쪽으로 옮겨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그러지 않아도 IS는 한국과 일본을 종종 공격 목표 국가로 설정한 채 그같은 사실을 경고해왔다.최근 국가정보원은 복지단체에서 일하는 한국인 1명이 IS의 테러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원의 발표 과정이 신중치 못해 개인 정보가 누출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긴 했지만 이 일은 한국도 IS의 사정권 안에 들어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