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탄소중립 과정에서 예기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는 에너지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을 기저에너지로 활용하고 석탄발전도 급격한 감축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4일 최근 에너지 수급 불균형으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EU(유럽연합) 등의 현황을 분석하면서 이같은 제언을 내놓았다.전경련에 따르면 중국은 경기회복에 따른 전력수요를 석탄발전 위주의 전력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전력난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월 중국의 전력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에너지, 원자재, 물류비, 환경비용, 금리 등 기업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5가지 경제지표가 내년에도 기업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환경규제에 따른 탄소배출권 가격상승이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3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17명을 대상으로 '기업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지표 전망'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유가(서부텍사스산원유 기준)는 지난 1월 4일 배럴당 47.62달러에서 내년 1월 최고 92.71달러까지 올라 연초 대비 94.7% 상승할 것으로 전망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 글로벌 공급망(GVC) 혼란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는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코린시아 호텔에서 글로벌 투자은행과 자산운용사 임원 21명을 초청해 '한국 경제: 팬데믹을 극복한 K-드라마'를 주제로 개최한 한국경제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홍 부총리는 질의응답 시간에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한국 경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 9년간 X세대(37~46세)가 자산을 가장 빠르게 축적한 반면 Y세대(25∼36세)는 자산 형성 속도가 가장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세대 가운데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가구주의 자산은 9년 동안 15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연구원이 통계청의 2012∼2020년 가계금융복지데이터를 이용해 ‘세대 간 자산 격차’를 분석해 2일 내놓은 '데이터 인사이트 리포트 제5호'에 따르면, 지난 9년간 X세대는 전 세대 중 가장 빠르게 자산을 증가시키면서 앞선 산업화세대, 1·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2% 상승하면서 9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을 보였다. 국제유가 급등과 지난해 10월 통신비 지원 정책에 따른 기저효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7(2015년=100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 이는 2012년 1월(3.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올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2.3%)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2%대를 찍고, 지난달에는 3%대를 넘어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달 수출액이 10월 기준 역대 최고액을 경신하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누계 수출액은 최단기 5000억달러(589조4000억원)를 돌파하며 지난해 연간 기록을 넘어섰다. 올해 무역 규모는 역대 최단기에 1조달러(1178조8000억원)를 넘어서며 세계 8위로 올라섰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0% 불어난 555억5000만달러(65조4712억원)로 집계됐다.무역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역대 두 번째로 역대 최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이달부터 시작되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방역체계 전환에 대한 기대와 맞물려 소상공인 경기전망이 3개월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타격을 입었던 스포츠-오락업종·음식점 등 대면 서비스업이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1일 발표한 소상공인의 11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87.6으로 전월 대비 9.5포인트 올랐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11월 전망 BSI는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올해 기업의 수익성이 하락하고 물가 상승률은 상승압박이 높아져 우리 경제에 악영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올해 1~9월 기준)이 기업 채산성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연간 1.8%포인트(p) 하락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p 상승하는 등 부정적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국제 원유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4월 저점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백신 접종 확대와 국민지원금 지급,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늘면서 전산업생산과 소비가 반등에 성공했다. 새달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비스업의 체감경기도 확연히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의 여파로 제조업 생산은 정체 국면 속에 어려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전월보다 1.3% 증가한 113.1(2015년=100 기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에 미국 경제 성장이 발목 잡혔다. 지난 여름 델타 변이 유행에 따라 소비가 위축되고, 전 세계적으로 전례없는 공급망 차질이 빚어지면서 미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도 나온다.하지만 미 경제전문가들은 4분기에는 소비 반등으로 성장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뉴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속보치로 연율 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미국은 5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국토교통부와 함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으로 나타날 수 있는 독점을 막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결합심사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정책소통 간담회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심사와 관련해 "신속한 항공결합 심사 진행 및 시정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25일 국토부와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연내 마무리 의지를 재확인했다.조 위원장은 "(기업 결합으로) 경쟁 제한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시정 조치가 나가야 하는데 항공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재정준칙 법제화를 시행하고 있는 주요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내년도 예산안을 크게 줄이고 있는 반면, 우리 정부는 확장 재정을 유지하고 있어 재정 부담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향후 경기 회복 국면에서는 재정 지출로 인한 경기부양 효과는 줄어들 수 있어 재정 건전성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재정 준칙을 법제화한 주요 국가와 한국의 내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은 내년 예산 규모를 올해 결산 추정액보다 평균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정부가 최단기 무역액 1조달러 달성의 성과를 이어 2조달러 시대로 진입하기 위해 수출입 3대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미래 기반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운임 상승과 운송 수단 확보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기업을 위해 선박과 화물기 공급을 확대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 금융 지원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정부는 27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제5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수출 현장 애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세 차례의 경제위기(외환위기, 금융위기, 코로나19)를 거치며 한국경제는 성장잠재력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향후 10년 안에는 우리 경제의 성장이 멈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27일 ‘성장률 제고를 위한 전략과 비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경제성장률은 2010년 6.8%에서 지난해 0.9% 수준까지 가파르게 하락했다. 소비 및 투자는 국내총생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민간 소비성장률은 2010년 4.4%에서 2020년 -5.0%까지 역성장하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접어들게 됐다는 기대감에 국내 소비 심리는 두 달째 상승하는 등 개선세를 보였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 오른 106.8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7월(103.2)부터 8월(102.5)까지 내림세를 보였으나, 지난달(103.8)부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한은 측은 CCSI가 오름세를 보인 것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정부가 가계대출 규제를 금융사에서 소비자로 넓히고 대출 기준도 담보가 아닌 상환 능력으로 전환하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조기 시행하고 풍선효과로 급증한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아울러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서민과 실수요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보완책도 내놨지만 빚이 많을수록 대출한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 청년, 서민층의 대출에 타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정부는 2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유류세를 내년 4월까지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20% 인하하기로 했다. 2018년 11월~2019년 5월 유류세 15% 감면 조치를 넘어선 역대 최대 인하폭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정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물가대책 관련 당정협의'에서 내달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휘발유·경유·LPG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20%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뜻을 모았다.이 기간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할당 관세율은 현재 2%에서 0%로 내리기로 했다.6개월간 유류세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과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 등으로 민간소비와 투자가 둔화돼 올 3분기(7∼9월) 한국 경제가 0.3% 성장하는데 머물렀다. 4분기에 뚜렷한 회복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연간 목표인 4% 성장률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지난해 1분기(-1.3%)와 2분기(-3.2%)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2.2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무리한 파업 관행 개선을 위해 파업 시 대체근로 허용, 사업장 점거금지, 엄정한 공권력 집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임금근로자 1000명당 한국과 G5(주요5개국) 나라의 파업으로 인한 연평균 근로 손실일수를 비교한 결과 한국 38.7일, 프랑스 35.6일, 영국 18.0일, 미국 7.2일, 일본 0.2일 순으로 "한국이 선진국보다 파업이 많은 편"이라고 25일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언론에 보도된 파업사례만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우리나라에서 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누리는 일정 수준의 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16.7%에 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가운데 4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빈곤층으로 전락한 인구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연합뉴스가 OECD 자료를 분석한 현황에 따르면, 2018~2019년 기준 한국의 상대적 빈곤율은 16.7%로 37개 회원국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상대적 빈곤율은 전체인구 중 기준 중위소득의 50%에 미치지 못하는 인구의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