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누구 말을 믿어야 해? “대한민국 영토의 지하를 김정은이 이미 점령했다. 거미줄 같고 바둑판 같은 남침 땅굴 망이 이미 동네마다 빌딩마다 들어와 있다” 지난 7월, 한성주(60)장군이 자신의 저서 ‘여적의 장군들’을 통해 한 폭로다. 한성주 장군은 또 다른 저서 ‘전쟁의 책략(2012)’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주의의 위기를 지적하며 개헌의 필요성과 세월호 특별법 처리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특히 사이버사찰을 거론하며 인권침해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며 "사생활의 비밀을 보호받을 권리와 양심의 자유는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중의 기본권이다. 이것이 침해받기 시작하면 민주주의 위기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이버 망명지인
남북 고위급 접촉이 오는 30일에 열리는 것은 물 건너갔고, 새달 초 개최도 불투명해졌다.북한은 계속되는 민간단체의 삐라 살포를 묵과할 수 없다며 고위급 대화를 원한다면 이를 정부차원에서 제지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민간단체의 활동을 정부가 막을 수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북한은 29일 새벽 서해 군통신선 채널을 통해 국방위원회 서기실 명의의 통지문을 청와대 국가안보실 앞으로 보내 "남측이 법적 근거와 관련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삐라살포를 방임하고 있다"며 "고위급접촉을 개최할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시험하고 있는 증거가 포착됐다.이 같은 사실은 미국의 북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즈가 최근 4년 여 동안의 북한 촬영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29일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에 게재함으로써 밝혀졌다.버뮤데즈는 이 기고문에서 "2010년부터 찍힌 북한 신포 남부 조선소 위성사진을 검토한 결과 잠수함 기지에서 새로운 시험대가 포착됐다"며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방법을 시험했거나 배 위에서 탄도미사일을 수직 발사하는 기술을 시험한 것으로 보인다&q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했지만…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어느덧 6개월 남짓 흘렀다. 시간이 약이라던데, 이것도 세월호 비극에서는 예외인 모양이다. 여전히 사고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공분과 안쓰러움이 공존한다. 세월호 재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 설렘에 부풀어 배에 올라 연신 하하호호 빛나는 웃음을 흘렸을 아까운 청춘들, 이들의 죽음은 대체 어디서 보상받아야 할까. 예로부터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했다. 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 세월호 재판에서 흘리는 가해자들의 눈물은 그저 형
김성주 국감, 과연 그 명성 그대로!김성주 국감이 인터넷에 뜨는 까닭이 참으로 안타깝고 창피하고 우스꽝스럽다. 행동을 철부지처럼 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되었는지 참으로 까닭을 알 수가 없다. 국격을 떨어뜨리는 행동을 골라서 하는 모양새다. 국감을 차치하고서라도, 김성주 회장은 선출될 때부터 특정 지역 출신의 친박계라는 점에서 ‘보은인사’, ‘낙하산 인사의 끝판왕 화룡점정’ 등의 격한 표현이 쏟아질 정도로 말이 많았다. 국감에 나서는 김성주 회장은 성주그룹 회장으로 경영자 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0) 열풍이 거세다. 먹고 살기가 어려워지면 질수록, 현 정치권이 죽을 쑤면 쑬수록 박기문 총장의 인기는 이에 반비례해 올라가는 모양이다. 이같은 분석은 기타 유력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폭이 커질수록 반기문 지지율이 더 크게 올라가는 양상을 보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도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과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반기문 지지율이 급상승한 최근 몇달 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청정지역’에 머물고 있는 반기문
브라질 대선결과가 흥미롭다. 세계는 지금 우파 좌파 개념이 뭉그러진 지 이미 오래됐다. 전 세계 대다수의 삶은 팍팍해지고,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은 먹고사는 일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 축구의 나라 브라질도 마찬가지다. 경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어 대선결과도 이를 여실히 반영했다. 국민경제를 향상시키고 복지를 늘려줄 적임자로 보이는 후보가 승리의 샴페인을 터트렸다. 좌파와 우파가 붙은 이번 브라질 대선은 결국 노동자들의 희망을 대변하는 중도좌파 정당이 최종적으로 웃었다. 브라질에서 26일(현재시각) 시행된 대선 결선투표에서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마련 과장에서 이리 저리 치이면서 체면을 구긴 새누리당이 공무원들에게 단단히 욕먹을 각오를 한걸까.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초안이 갈수록 강화되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공무원노조는 이같은 여당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같은 공무원노조의 시선을 의식한 듯 새로운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이 하급직 공무원을 더 배려하는 쪽으로 만들어질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여당이 마련중인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이 정부안보다 재정개선 효과를 더 강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안행부가
김상민의원, 사랑은 신앙을 타고!신념을 공유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난다는 건 큰 행운이다. 김상민의원의 귀에 걸린 입이 이를 증명해준다. 서로의 눈을 바라보기는 쉽지만 함께 한 곳을 바라보기는 결코 쉽지 않은 남녀의 연애, 하지만 김상민의원은 비로소 제 짝을 만난 모양이다. 신앙이라는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인연을 시작했다기에 더욱 남다라게 다가온다. 봉사활동도 마찬가지다. 연신 싱글벙글 행복한 웃음을 숨기지 못하고 있는 김상민의원의 모습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미리부터 머릿속에 그려보게 한다.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이 결혼을
정부 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추진 주체를 누구로 할지를 놓고 수개월째 밀고 당기기를 거듭한 끝에 결국 새누리당이 총대를 메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추진을 정부입법이 아닌 의원입법 방식으로 실행하게 됐다는 얘기다. 대표 발의자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로 결정됐다. 김무성 대표를 필두로 최고위원 전원이 발의자로 참여한다.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추진에 당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추진 주체를 정하는데만 수개월을 허송한 점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뒤늦게나마 의원입법 쪽으로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련)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미약하게나마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최근 실시된 기관별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일제히 지지율 상승을 보인 것이다. 이로 인해 한동안 관심권 밖에 있던 안철수 지지율에 다시 시선이 쏠리고 있다.안철수 지지율은 최근 실시된 리얼미터와 한길리서치 조사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매주 실시되는 리얼미터 조사 중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묻는 조사 항목에서 안철수 지지율(7.5%)은 박원순 서울시장(18.9%),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5.7%), 문재인 새정치련 의원(13.2%), 김문수 전
정치인의 진퇴는 늘 정치적 해석을 부르게 마련이다. 정치인이 직에서 물러날 땐 사직의 변이 따르지만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 속에는 복잡다단한 정치적 계산과 그를 기반으로 한 고도의 미래 예측이 담겨 있다고 보는게 보통이다. 항차 잠룡임에야 말해 무엇할까.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52)이 느닷없이 당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할 뜻을 밝혀 그 속내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돌발행동을 했다는 비교적 단순한 분석이 있는가 하면, 친박 교감설, 심지어는 김무성 대표와의 사전 교감설까지 나오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를 미루려 했던 사실이 들통나 또 한차례 곤욕을 치른 새누리당이 청와대의 압박에 밀려 갑자기 부산해졌다. 사방의 분위기가 한가하게 개헌 논의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쪽으로 흐르고 있음을 감지한 결과다. 청와대의 노골적 압박에 이은 김태호 의원의 최고위원직 돌발 사퇴도 새누리당의 행보를 재촉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23일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의 첫 단계로 관련 TF를 출범시키고 매일 회의를 여는 등 뒤늦게나마 공무원연금 제도 개선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스스로 “미흡하다.”고
국정감사인지 인사 청문회인지 원….이인호 KBS(한국방송공사) 이사장이 KBS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야당 의원들과 한바탕 이념 논쟁을 벌였다. 논쟁 과정에서 마치 학생들을 상대로 역사관을 강의하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야당 의원들은 벼르고 나온 듯 역사관에 대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이인호 이사장은 번번이 정면으로 맞받아치며 치열한 설전을 이어갔다. 때론 의원의 질의를 중간에서 가로막으며 답변을 함으로써 야당 의원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인호 이사장은 취임 과정에서부터 우리 사회에 치열한 역사관
김무성 공무원연금, 적극적인 행동개시?하겠다는 것일까 말겠다는 것일까? 참으로 묘하다. 김무성 공무원연금 관련 발언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그 정치셈법이 궁금하다. 어쩌면 그만큼 정치인으로서 고려해야할 변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김무성 공무원연금 그 속내를 살짝 들춰보자.정치인들의 혈관에 흐르는 기질은 민심의 눈치를 보되 최대한 자신의 정치적 욕심 혹은 청렴성과 거리가 있는 또 다른 욕심까지 충족시키려는 노력이다. 그 노력은 통상적으로 자신의 입지를 위한 당리당략에 부응하는 쪽으로 이행되지만 어느 때는 독단성을 띠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을 두고 엉뚱한 기 싸움이 벌이지는 형국이다. 이는 마치 교장선생님과 담임교사가 학생들의 공부방법과 위생 등 문제점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 상태인데, 다른 문제로 교장이 뿔이 난 상태라고나 할까? 교사는 교장에게 대들 의도가 아니었다고 자세를 한껏 낮추는 모양새를 취하지만, 교장은 ‘네 마음을 내가 알고 있는데’라며 내심 괘씸해하는 분위기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때로는 본질 외의 것을 두고 사소하게 티격태격할 수도 있다.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에 대해서는 갈 길도 바쁘고
국감이 우선일까, 업무 수행이 우선일까?요즘의 '김성주 출국 논란'을 보면 이같은 궁금증이 절로 든다. 국회에서는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국감에 불참한 것이 의무 위반이라며 아우성이다. 특히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련)의 아우성이 유별나게 크게 들린다. 그러나 김성주 총재는 야당의 공세가 충분히 예견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예정된 업무 수행을 위해 중국 출장을 감행했다.이로 인해 야당 등이 "국회 모독" "국민 무시" 등을 외치고 있지만 모든 국민이 이에 100% 동조
태산명동에 서일필이라더니.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추진 과정을 보면 그런 느낌을 갖게 된다. 적어도 새누리당의 행동을 보면 그렇다. 적극성이 떨어지다 보니 대항논리에서도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에 밀리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는게 요즘의 현실이다.하긴 '정치인이 말을 할 때는 입을 보지 말고 발을 보라'는 이야기가 있다. 정치권에 작은 이해라도 걸려 있는 사람들이라면 각별히 새겨야 할 일종의 격언이다. 요즘 공무원연금 개혁방안과 관련된 새누리당 지도부의 행보를 보면 이 말이 꼭 들어맞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그간 공무원연금
김무성 지지율, 이대로 쭈욱 갈까?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흔히 ‘잠룡’이라고 표현한다. 김무성 대표도 현재로선 그렇다. 잠룡은 생각하기에 따라 5명이 될 수도 20명이 될 수도 있다. 확실한 것은 역대 대선 후 실제로 청와대 거주자가 된 사람은 역시 잠룡 시절에도 가장 위로 드러난 인물이었다는 점이다. 김무성 지지율 변화에 촉각을 세우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항간에서는 대통령은 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될 사람의 운은 따로 타고 난다고들 한다. 악독한 품성으로 독재나 고집불통으로 일관하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