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리콜, 집 안에 나도 모르는 시한폭탄이?등 따뜻하고 배부른 것만큼 일차원적인 행복도 없다. 전기장판 리콜 제품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지글지글 끓는 방바닥은 하루의 피로를 녹여내는 데 제격이다. 한없이 게을러질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이기도 한 온돌은 예부터 우리네 조상들의 심신을 위로해왔다. 이러한 전통 난방 문화를 대체해준 것이 바로 전기장판이다. 오늘 하루도 전기장판이 선사해주는 훈훈함으로 온기를 느끼는 이라면 전기장판 리콜 소식에 놀라움을 숨길 수 없다. 자칫 방심했다간 언제 터질지 모를 시
삼단봉 가해자 구속 이후 민심은 어떻게 변했을까? 지난 17일 경기도 하산운터널에서 우발적으로 벌어진 삼단봉 가해자의 비도덕성이 피해자의 블랙박스 공개로 일파만파 커진 뒤 급기야 그와 관련한 상황은 삼단봉 가해자 구속으로 귀결되고 피해를 입은 삼단봉 소지자는 마치 선량한 대중과 같은 하늘 아래에선 함께 호흡할 수 없는 저급한 존재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그런 맥락에서 삼단봉 가해자 구속은 얼핏 자연스럽고도 당연한 처사로 보이지만 한번쯤은 되씹어볼 문제가 있다. 우선 구속된 삼단봉 가해자가 수사당국이 추적을 하거나 출두 명령을 내리기
삼단봉사건 구속영장은 충분히 예견됐던 일이고 응당히 청구되는 것이 국민정서나 여론을 의식해서도 마땅해 보였다. 삼단봉사건 구속영장 이후 여론은 삼단봉사건 가해자에게 일말의 용서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다. 밝은 사회를 어둡게 하고 인간심성을 망가뜨리는 해괴한 폭력에는 당연히 구속영장이 뒤따라야 하고 서늘한 감방에서 옥살이를 하며 참회의 눈물을 흘려야 개과천선할 수 있다는 내용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삼단봉사건 구속영장은 경기도 서분당IC와 서판교IC 사이의 고속도로에서 몸을 오들오들 떨게 하는 사건 가해자를 엄벌에 처하기
택시타기, 이 편한 세상에 오신 걸 환영 합니다?참 살기 편한 세상이다. 보다 수월해진 택시타기도 현대 문명의 편리함 중 하나다. 이제 어디에 있든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시대다. 감수해야 하는 그리움마저 훌쩍 덜어준 영상 통화, 이를 상상도 못했던 과거에 비했을 때 또 한 번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구나’를 느끼게 된다. 택시타기도 마찬가지다. 이제 오지 않는 택시에 발 동동 구를 필요가 없어졌다. 클릭 몇 번이면 큰 기다림 없이 택시에 몸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언뜻 별다를 것도 없어 보이지만 막상 따
용의자 정형근은 인면수심의 인물임이 분명하다. 인간이란 얼굴만 예쁘다고 사람인 게 아니라 마음이 고와야 한다. 용의자 정형근같은 사기범이나 살해범 등 흉악범죄자는 오랜 세월 지근거리에서 목표 대상과 사회적 관계를 맺은 사람일 경우가 많다. 용의자 정형근도 그 부류에 속한다. 용의자 정형근이 칠순의 노인을 목숨을 거둔 것에 대해 왜 극단적 방법을 동원했느냐에 대해선 용의자 정형근이 잡힌 뒤라야 전말이 드러날 전망이다. 추측도 불가능한 정형근의 살인 동기가 중차대한 시선의 초점으로 부각되는 까닭은 평상시 용의자 정형근과 살해당한 할머니
정형근 공개수배의 효과가 얼마나 빨리 나타날 수 있을까? 공개수배도 디지털 시대를 맞아 온갖 첨단 기술이 도입됐다. 정형근 공개수배도 다른 공개수배 안내문처럼 ‘살인 용의자 수배’ 판에 얼굴 확대 사진과 폐쇄회로 화면에 찍혔던 일상적인 골목 보행 사진 등 4가지 사진이 박혀 있다. 정형근 공개수배에는 또 사건개요와 인상착의까지 상세하기 기술돼 있어 일반인들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주위에 있을 경우 금세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론 정형근 공개수배의 효과도 깊어진 경기불황과 밀접한 간접적인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새해인사 스미싱, 눈 뜨고 코 베가는 세상?세간이 흥겨움으로 들썩대는 연말연시다. 좋은 일만 넘쳐나도 모자라 보이는 이 시기에 새해인사 스미싱이 판을 치고 있다. 액땜이라고 여기기엔 꽤나 기분이 유쾌하지 않은 새해인사 스미싱, 그야말로 눈 뜨고 코 베가는 세상이란 말을 실감하게 하는 대목이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날로 교묘해져가는 수법은 이제 하다하다 새해인사로까지 둔갑했다. ‘누가 이런 기특한 인사를?’이라는 마음으로 싱글벙글 클릭했다간 이내 울상 짓게 된다. 새해인사 스미싱 등이 날로 퍼져나가니 순수한
용의자 정형근, 독 안에 든 쥐?경찰이 큰 결심을 한 모양이다. 용의자 정형근의 비주얼이 만천하에 공개됐다. 일본과 미국 등지의 선진국에서는 범죄자의 신상 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경악할만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의 체포 장면이 카메라를 통해 생생히 전해지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다. 하지만 국내는 경우가 다르다. 용의자 정형근과 달리 그간 범죄자들은 의아할 만큼 꽁꽁 숨겨지며 인권이 보호돼 왔다. 이제 용의자 정형근은 독 안에 든 쥐인 셈이다. 좁디 좁은 땅덩어리에서 자신의 얼굴이 만천하에 공개된 이상 용의자 정형근에게 더 이상 빠져나갈
담배값 인상,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나는 안 피우면 그만이다!현재의 담배값이 유지되는 기간도 엿새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담배값 인상이 애연가들 사이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새해부터는 지금보다 이천원을 더 얹어줘야 한다. 담배값 인상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고, 담배 사재기는 누굴 탓할 수도 없는 당연지사다. 경제동물 인간 중 담배값이 치솟을 것을 뻔히 아는데 가만히 있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담배값 인상에 품위 때문에 또는 시간이 없어서 사재기를 안 할지 몰라도 평소 밥 먹고 ‘담배 일발 장전!’을 외쳤던 사람들
삼단봉 가해자 구속 소식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전해졌다. 화를 참으면 병이 된다고 했는데 삼단봉 가해자는 화를 참지 않아 구속되는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폭력 불감증을 드러내는 것이어서 특히 다혈질 체질을 가진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죄를 지으면 구속되어 죄질에 상응하는 처벌을 반드시 받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언젠가부터 이 사회에는 자기가 잘못했든 잘했든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고 일단 가슴에서 뭔가가 불끈 치솟아 오르면 폭발시키고야 마는 습성 및 행태가 잦다. 삼단봉 가해자 구속도 그런 맥락에서
인천 할머니 살인사건은 도대체 왜 누가 그랬을까?살인사건들이 며칠이 멀다 하고 매스컴의 주요 뉴스로 등장하니 국가 전체가 영험한 무당을 불러 굿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인천 할머니 살인사건까지 터져 정말 인왕산 국사당에 내로라하는 무당들을 불러 대규모 액 쫓기 행사라도 벌여야 할 판이다. 인천 할머니 살인사건은 기억하기도 몸서리쳐지는 팔달산 사건이 뇌리에서 떠나기도 전에 발생해 국민들의 우울감을 절정으로 치닫게 하고 있다. 인간의 마음이 왜 이리 악독하게 변질됐냐는 한탄과 자조가 쉼 없이 나오게 하는 인천 할머니 살인사건. 이 사건
추락하는 조현아에겐 날개가 없다?이륙 준비 중이던 비행기를 나는 새도 떨어뜨릴 법한 기세로 회항시켰던 대한항공 조현아, 그녀의 말로가 비극으로 끝날 전망이다. 사실 대한항공 조현아의 이력은 화려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라는 ‘헉’ 소리 나는 스펙부터 시작해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줄줄이 이어지는 이력은 그녀가 대한민국 상위 1% 클래스에 속함을 증명해준다. 부자는 망해도 삼년은 간다던데 대한항공 조현아에게는 그 삼년의 여유도 없어 보인다. 사건이 터진 직후부터 급격히 추락하기 시작한 조현아는 마침내 대중들의 공공의 적이 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