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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큰손 '시니어 엄지족' 잡아라... 현대백화점, 모바일 앱 개편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4.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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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현대백화점이 모바일 쇼핑의 큰손으로 떠오르는 50대 이상의 ‘시니어 엄지족’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앱을 개정한다. 아울러 시니어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빠르게 찾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시니어 용품 전문관인 ‘시니어 스토어’ 개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50대 이상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른바 '시니어 엄지족'으로 불리는 중장년 소비자들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더현대닷컴’의 가독성을 높였다. 할인 행사 안내나 상품설명 등의 글자 크기를 개편 전보다 최대 30가량 키우고, 상품 이미지 수도 3배 이상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50대 이상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50대 이상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여기에 5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을 잡기 위해 화장품·리빙·건강용품 등의 MD도 대폭 보강했다. 안티 에이징 화장품·마스크팩 등 뷰티 관련 상품수를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안마기·공기 청정기 등 리빙 상품과 홍삼·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의 물량도 크게 확대됐다.

현대백화점이 이러한 서비스에 나선 것은 지난해 ‘더현대닷컴’ 모바일 앱의 연령대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매출 증가율은 51.8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전체 매출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오픈 첫해인 2015년 8.1에 불과했지만, 3년이 지난 지난해는 17.7로 늘어났다.

쇼핑 시장에서 시니어 엄지족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현대백화점은 중장년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빠르게 찾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시니어 용품 전문관인 ‘시니어 스토어’ 개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시니어 세대의 경우 경제력과 시간적 여유를 갖추고 있어 모바일 쇼핑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들의 소비패턴 분석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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