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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유승민과 보수 통합' 나경원 인터뷰에 내홍 격화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8.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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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와 바른정당계 간의 갈등으로 극심한 내홍에 빠진 바른미래당이 유승민 전 대표와 통합을 해야 한다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인터뷰에 격한 감정을 쏟아내며 반발했다. 당권파는 바른정당계 의원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5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 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유승민 의원과 통합하지 않으면 한국당에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나 원내대표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유승민 전 대표와 그 계열이 나 원내대표 혹은 한국당과 구체적인 이야기가 많이 진행되고 있구나. 그렇지 않고서야"라며 "유 전 대표도 솔직히 이야기해야한다.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임재훈 사무총장은 나 원내대표의 인터뷰에 대해 "시대착오적 망언"이라며 "제가 손 대표는 아니지만 당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명확하게 (말씀)드린다. 손 대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바른미래당을 사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 총장은 유승민계 이혜훈 의원이 당 혁신위원에게 "이 의원에게 공개질의한다. 몸값 올리는 비책이 무엇인지 말씀해 달라. 그리고 몸값을 어느 정도로 책정했는지도 말씀해 주시라"며 "제발 품격 있는 언어로 체통을 지켜 달라. 한국당에 가려거든 혼자 가고 본인 표현대로 본인 몸값 올릴 생각만 하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문병호 최고위원도 "나 원내대표가 안철수·유승민에게 총선을 같이하자며 우리 당을 스토킹했다"며 "나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스토커 노릇을 계속한다면 한국당을 상대로 접근금지 신청을 내겠다"고 말했다.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당내 갈등이 사그라들 줄 모르는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나경원 원내대표의 인터뷰가 불쏘시개가 돼 더욱 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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