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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타던 손흥민, '오른팔 수술'로 일시 멈춤…"시즌 아웃될 수도"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02.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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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5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상승 가도를 달리던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오른팔 수술로 인해 수개월 동안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못하게 됐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시즌 아웃’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지난 일요일 애스턴 빌라전 도중 오른쪽 팔이 부러져 이번 주에 수술을 받게 됐다”며 “수술 이후에는 재활 때문에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애스턴 빌라전 도중 오른팔 통증을 호소하는 손흥민.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방문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반 추가 시간 2-1을 만드는 골에 이어 후반 추가 시간 3-2 승리를 이끄는 극장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15·16호골(정규리그 8·9호골)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통산 50·51호골까지 기록했다. 5경기 연속골에도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손흥민은 전반전 킥오프 30초께 델리 알리의 후방 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빠르게 역습에 나서는 순간 애스턴 빌라의 수비수 에즈리 콘사와 강하게 충돌하며 넘어졌다. 손흥민은 쓰러지는 순간 오른팔로 땅을 짚었다.

전반전이 끝나고 팀 닥터에게 오른쪽 팔 부위 통증을 호소한 손흥민은 후반에도 그대로 출전했다. 팀의 핵심 공격수인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손흥민까지 빠질 수 없어서였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책임지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지만 오른팔 골절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떠안고 말았다.

무리뉴 감독은 19일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의 시즌 아웃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그는 “이번 시즌 복귀를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어제 나쁜 소식을 접했다. 첫 번째는 우리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우리 팀을 깨뜨리는 것이었다”며 “마음을 추스르고 남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에서 싸워야 한다”고 다짐했다.

무리뉴 감독은 “홍보 담당관이 낙관적이라서 손흥민이 시즌 막판 2~3경기 정도 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의 예상이 맞기를 희망한다”라고 하면서도 “하지만 나는 손흥민의 복귀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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