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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코로나에도 1분기 최대실적...디지털 혁신으로 수익성 드라이브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04.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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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GS리테일이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편의점 부문이 크게 성장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데 이어 그동안 적자만 기록하며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기업형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GS리테일은 사업 부분별 혁신을 통해 수익 중심의 내실경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4.7% 늘어난 8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13억원을 316.5% 웃도는 규모다.

GS25 편의점 전경 [사진=GS리테일 제공]
GS25 편의점 전경 [사진=GS리테일 제공]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51.3% 증가한 1조6028억원, 40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편의점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1분기 GS25 사업 매출은 1조 6028억원, 영업이익은 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51.3%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이 줄고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냉장·냉동 간편 식품, 빵류 등 식사 대용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GS25뿐만 아니라 GS더프레시, GS프레시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1분기 매출 34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5개 저효율 점포를 정리하면서 매출은 8.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오프라인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이커머스 산업부문인 GS더프레시 매출 또한 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7% 증가했다. 올 1분기 이용 고객 수는 90.8% 늘었다.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0.2% 증가했다. 

근거리 쇼핑채널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은 반사이익을 받았지만,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는 매출 타격을 입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39억원에서 48억원으로 확대됐다. 

각 사업 부문별 성적표를 받은 GS리테일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수익 중심의 내실경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BC카드 본사에 미래형 편의점인 GS25 을지스마트점을 오픈한 GS25는 미래형 디지털 유통 기술 도입을 위한 다양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1만4000여개 오프라인 점포망을 지역 편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반값 택배, 셀프 계산대, 배달 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대에 전사적 에너지를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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