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선언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달 9일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 등 파트너사에 80여억원을 지원하고, 생산 협력사에 2000억원의 대금 결제를 돕는 지원책을 발표해 집행했다. 해당 지원책은 아리따움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가맹점과 상생하기 위해 32억원 규모로 제품을 특별 환입하는 것이다.
방문판매 경로에서는 카운셀러 소득 보전 및 영업활동 지원에 15억 원을 사용하고, 카운셀러 면역력 강화를 위해 15억 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도 제공했다. 또한, 거래처 판촉물 지원, 수금제도 변경 등 다양한 형태로 추가 20억 원을 집행한 바 있다.
SCM 협력사에는 2000억원 규모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하거나 선결제해 자금 운용의 부담을 덜어줬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가맹점을 비롯한 현장 판매사원들과 국내외 임직원들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을 무상 지급했다. 정부의 공적 마스크 정책이 시행된 이후에는 세탁해 여러 차례 쓸 수 있는 프리미엄 마스크 4만5000여 개를 확보해 국내외 임직원과 카운셀러, 가맹점, 도급사 등 전 이해관계자에게 지급했다.
이와는 별도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2월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에 동참하기 위해 총 5억 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기탁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기탁금은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에 주로 쓰일 예정으로, 5억 원 중 현금 3억 원은 방호복, 장갑, 체온계 등 의료용품 구매에 사용한다. 2억 원 상당의 현물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바이탈뷰티 명작수 제품으로, 대구경북 의료진에게 전달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코로나19는 전 세계 모두가 힘을 모아 함께 극복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을 맞았다"며 "아모레퍼시픽그룹도 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그룹 구성원을 비롯해 여러 피해자와 가족들, 특히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