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엉덩이 비율 0.7은 여성의 황금비율로 꼽힌다. 남성들은 이런 여성에게 열광한다. 최근 백보람 황금비율이 시선을 잡아끈다. 한 케이블 방송에서 백보람은 황금비율 0.7을 뽐냈다. 지난 17일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 시즌3'. 멤버들은 한 성형외과를 방문해 자신의 몸매 비율을 측정했다. 지난주 V걸 특집에 이은 S걸 특집에서다. 참고로 여성의 경우 과학적으로 허리와 엉덩이 둘레 비율이 0.7 : 1은 황금비율로 통한다.
#백보람 황금비율 그 사연은?
모든 멤버들의 몸매 비율을 점검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멤버 중에서 황금비율 0.7을 가진 이는 백보람 뿐이라고 공개했다. 그야말로 백보람이 황금비율 스타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성형외과 전문의는 무척 기뻐하는 백보람에게 “허리와 엉덩이 사이즈가 황금비율.”이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허리와 엉덩이 비율만 얘기했는데, 가슴은 왜 말하지 않느냐?”고 묻자 그는 “그 얘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 완벽한데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상체가 약간…”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리고 성형외과 전문의는 "너무 아쉬워서 A컵에서 C컵으로 가상 성형했다"며 합성한 사진을 보여줬다. 허리와 엉덩이 황금비율을 지닌 백보람의 경우 가슴이 C컵이 되면 그야말로 흠잡을 데 없는 S라인이 된다는 설명이다.
#백보람 0.7은 왜 황금비율로 불리는 것일까?
그렇다면 여성의 0.7은 왜 황금비율로 통하는 것일까?
텍사스 주립대학교 소속 진화 심리학자인 디벤드라 싱 교수는 서로 다른 사회에 속한 남자가 공통적으로 허리 엉덩이 비율(WHR, waist-to-hip ratio : 허리둘레를 엉덩이 둘레로 나눈 것)이 낮은 모습을 선호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실험을 했다. 허리-엉덩이 비율만 다르고 나머지 부분은 모두 똑같은 여자 그림 여러 개가 남자들 앞에 제시되었다. 싱 교수의 실험에 참가한 남자 대다수는 WHR이 0.7인 여자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0.7이라는 수치는 신체 치수가 36-24-36인 사람의 WHR(0.67)에 매우 근접한다.
#백보람 황금비율을 남성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그러면 왜 남자는 WHR이 낮은 여자를 선호하는 것일까? 싱 교수는 건강한 여자일수록 병약한 여자에 비해 WHR이 낮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당뇨 와 고혈압 그리고 심장마비, 뇌졸중, 담낭관련 질병 등 수많은 질병은 체지방의 분포에 변화를 가져오므로 병약한 여자는 WHR을 낮게 유지할 수가 없다. WHR이 낮은 여자는 출산능력도 더 뛰어나다. 즉 필수적인 생식호르몬을 충분히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아이를 가질 때도 수월하고 또 더 이른 나이에 가질 수 있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이미 한남자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는 여자라면 WHR이 낮고 싶어도 낮을 수가 없다.
또 여성의 WHR은 비록 아주 약간씩이기는 하지만 월경주기에 따라 오르내린다. 배란기, 즉 여자가 출산능력이 있을 때에는 가장 낮다. 따라서 허리가 가는 여자를 찾는 남자는 무의식중에 보다 건강하고 출산능력이 높은 여자를 구하는 셈이 된다.
남성들이 백보람 황금비율, WHR 0.7에 열광하는 이유다. 정우섭기자/사진=MBC 에브리원 ,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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