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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지난해 영업이익 4조1000억원...저유가에 3년만에 흑자 전환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2.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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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한국전력이 지난해 4조1000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저유가 영향으로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향후 전기요금 개편과 함께 경영효율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전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8조6000억원, 영업이익 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4조원 증가하면서 3년 만에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이 저유가에 힘입어 3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사진=연합뉴스]

한전 관계자는 "이는 유가 등 연료가격 지속 하락하면서 발전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가 전년(36조5000억원)보다 6조원 감소한 것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마기간 장기화 영향으로 전기판매수익은 2000억원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해외건설부문 공정이 거의 완료됨에 따라 기타수익도 4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자회사 연료비는 유가 및 유연탄가 등 연료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3조5000억원 줄었다. 전력구입비는 민간 발전사로부터 구매량이 2.0% 증가했음에도 액화천연가스(LNG), 유가 하락 영향으로 2조5000억원 감소했다.

발전단가가 싼 원전 이용률이 75.3%로, 전년의 70.6%보다 대폭 상승한 반면, 석탄이용률은 전년의 70.8%에서 지난해 61.2%로 떨어졌다. 이같은 결과를 두고 한전 관계자는 "영업실적은 원전이나 석탄 이용률보다는 유가 등 국제 연료가격 변동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장마기간 장기화에 따른 소비위축 등으로 전력판매량은 2.2% 하락해 전기판매 수익은 2000억원 감소했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 경영방향으로 "전기요금 개편과 함께 경영효율화를 이뤄 전력공급 비용을 절감해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고 이익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한전 및 전력그룹사 판매량 1kWh당 전력공급비용 증가율을 2024년까지 연간 3%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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