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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마·변동12구역 재개발, 미니신도시 기대속 대형·지역 건설사 수주전 예열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5.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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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대전 도마변동 1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두고 범현대가 건설사들과 DL이앤씨, GS건설 등의 대형건설사, 그리고 지역 대표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 등이 현장설명회에 모습을 드러내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고됐다. 

건설사들의 이같은 관심은 이 사업이 지방에서 보기 드문 1700여가구의 대단지라는 점과 최근 사업지가 포함된 서구 일대의 존치관리구역 재지정이 활발해 미니신도시급 정비사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져 선점 의미가 높다는 분석이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도마변동1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7일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는데, HDC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계룡건설산업, 코오롱글로벌, GS건설, 제일건설, 현대건설, 태영건설 등(참여순)이 8개사가 참석했다.

도마변동12구역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수주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대전 서구 도마동 일대. [사진=네이버지도 제공]

도마·변동12구역 재개발사업은 서구 도마동 일대 9만9928㎡에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1688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다. 조합은 시공자 선정 입찰 공고에 "입찰은 다음달 7일 마감하고, 입찰보증금은 120억원"이라며 "시공자 선정시 7일 이내에 현금으로 입금 가능한 입찰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도 납부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이후 오는 7월 4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거쳐 시공사를 최종 선정한다는 게 기본 계획이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날 현장설명회가 현설보증금을 내걸지 않다 보니 예상보다 많은 건설사가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유력한 후보군으로 DL이앤씨와 GS건설이 꼽혔는데,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주전에 나서게 되면 컨소시엄 구성 여부가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지역 대표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의 선전을 기대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 사업이 대형 건설사들과 지역 대표 건설사의 관심을 끄는 건 최근 들어 대전 서구 도마·변동 촉진지구 내 존치관리구역 재지정이 잇따르면서 재정비촉진계획 자체가 커진 영향이다. 기존 계획 대비 세대수가 늘어나면서 기반시설 등 전반적인 재검토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대전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가 미니신도시급 신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지역사회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도마변동1구역 모습. [사진=네이버지도 제공]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대전서구청은 도마·변동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재수립 용역 및 교통영향성 검토 용역 관련 예산을 확보, 하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다.

앞서 2009년 수립된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촉진계획에서 최초 촉진지구는 1구역~17구역이었다가 2·4·5·6-1·7·10·12·13·14·15·16·17구역의 사업이 표류해 2015년 일몰제에 따라 2존치관리구역으로 해제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대전 분양시장이 호황을 맞으며 12구역을 시작으로 존치관리구역에서 촉진구역으로 재지정을 요구하는 주민 입안제안이 빗발치게 됐고, 12구역·4구역·5구역·13구역이 다시 촉진구역으로 재지정됐다. 이어 현재 2구역과 6-1구역이 촉진구역 지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15구역과 16구역도 입안제안을 위한 주민동의에 나서고 있다.

지역 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변화 속에 최초 계획 수립 당시 2만1360가구로 계획된 세대수는 2만6700가구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며 "대전 부동산 시장에서는 노후화된 도마·변동 일대가 미니신도시급 신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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