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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돌파감염' 148만명 중 4명...27일부터 네이버·카카오서 '잔여백신' 당일예약
국내 '돌파감염' 148만명 중 4명...27일부터 네이버·카카오서 '잔여백신' 당일예약
  • 최민기 기자
  • 승인 2021.05.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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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모두 마친 148만명 가운데 2차 접종 이후 '돌파 감염' 사례는 4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방역당국은 돌파 감염이 발생하더라도 백신 접종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증상이 경증이며 추가 전파 가능성은 더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접종을 당부했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국내 돌파감염 사례는 4명으로 집계됐다. 4명 모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했다. 이날 기준 접종 완료자 148만2842명과 비교하면 0.0003% 정도에 해당한다. 

25일 서울 도봉구 시립창동청소년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예진실 앞에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 서울 도봉구 시립창동청소년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예진실 앞에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돌파 감염에 대해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백신 권장 접종 횟수에 따라 접종하고 14일 경과 후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나 항원이 검출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방역 당국 역학조사 결과 이 중 2명은 접종 후 14일이 지나기 전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일반적으로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려면 2주가 지나야 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당국은 백신 예방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2차 접종 이후 14일이 지나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2명은 모두 임상증상이 없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맞은 후 14일이 지나면 매우 높은 수준의 면역력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이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은 모두 2차례 맞는다.

방대본은 어떤 백신이든 접종을 마친 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면서도, 코로나19 유행의 확산을 막고 감염과 중증 환자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네이버 앱(왼쪽)과 카카오톡을 이용한 잔여백신 조회 예시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네이버 앱(왼쪽)과 카카오톡을 이용한 잔여백신 조회 예시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오는 27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이용해 위탁의료기관의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물량을 확인하고 당일 접종예약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잔여백신 발생 정보를 일반 국민에게 공개해 폐기량을 최소화한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잔여백신이란 백신 접종예약을 한 사람이 접종기관에 오지 않아 생기는 이른바 '노쇼(No-Show) 백신'과 당일 예약자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발생하는 일정 변경과 접종이 불가능하다는 예진의사 판단 등으로 인해 남은 백신을 일컫는 말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탭의 ‘잔여백신’ 탭에서 잔여백신이 있는 인근 위탁의료기관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학인하고 바로 예약할 수 있으며, 네이버는 ‘우리동네 백신알림 서비스’를 앱, PC, 모바일웹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단장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예방접종을 받으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과 사망 위험 모두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