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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돌아온다...휴가철 앞둔 GS25·CU, 수혜 기대감 '쑥쑥'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05.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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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계기로 점차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가운데 편의점업계가 수혜를 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투자은행(IB) 업계는 편의점 성수기와 2020년 기저효과, 백신접종 확대 및 유동인구 회복 등이 맞물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31일 중소기업연구원의 '중소기업 동향 5월호'에 따르면 올해 3월 소매판매액은 42조51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5% 늘어나면서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백신 접종 확대, 따뜻한 날씨로 인한 외부활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 [사진=각 사 제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 [사진=각 사 제공]

이에 편의점업계가 코로나19 이후 1년 간 지속된 영업이익 감소세를 멈추고 반등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실제 지난 3월부터 매출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 편의점업계의 전년 대비 올해 신장률을 살펴보면 1월까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신장률이 낮았지만, 3월부터 기저효과에 힘입어 증가했다.

임수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외부 활동의 정상화가 시작되면서 GS리테일 실적 개선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따듯한 날씨와 함께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누적과 백신 접종으로 오프라인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 편의점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2억원 증가한 4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방한 셈이다. GS리테일은 기온 상승에 따른 야외 활동 증가와 재택근무 종료 등으로 GS25 편의점 매출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편의점에서 도시락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소비자의 모습 [사진=BGF리테일 제공]
편의점에서 도시락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소비자의 모습. [사진=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또한 1분기 실적에서 회복이 감지됐다.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매출은 7.8% 늘어난 1조5012억원이다. 특히 특수입지 점포의 기존점 신장률도 1월 –26.0%에서 2월 –5.5%, 3월 +22.1%으로 눈에 띄게 신장됐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U는)올해 3월부터는 회복이 감지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음료, 주류, 안주 등 가정간편식(HMR), 가공식품 위주의 매출 호조가 나타나고 있고, 3월에는 전사 매출총이익률 또한 전년대비 1.1%p 개선됐다”며"올해 2~3분기는 편의점 성수기, 2020년 기저효과, 백신접종 확대 및 유동인구 회복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비 여력은 충분하지만 아직까지 제한적인 해외여행으로 휴가철 국내 여행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편의점 업종의 턴어라운드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2~3분기 성수기 효과 실적 모멘텀이 기대하며 GS25와 CU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국내 시장 포화를 고려해 해외 진출과 온라인 장보기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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