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슬로우푸드로 잘 알려진 죽을 이제 24시간 무인 운영되는 밀키트 전문점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 

프랜차이즈 업계에 비대면 스마트 매장이 많이 늘어나는 가운데 건강 한식 전문 프랜차이즈 죽이야기가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한 밀키트 전문점 ‘죽이야기 붕 푸드마켓’을 새로 론칭하고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죽이야기는 19년의 ‘죽이야기’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는 물론 자체 공장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20여 가지의 밀키트 메뉴 개발을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판매 사업에 나선 것이다.

죽이야기 붕 푸드마켓의 기본 운영방식은 점주는 매장에 출근하지 않고 물류 직원이 제품 진열까지 해주는 24시간 무인 운영 시스템이다.

스마트 시스템으로 고객이 출입을 하고, 다양한 밀키트 제품을 선택한 후 셀프 구매를 하는 방식이며 점주는 핸드폰으로 매장 내부를 체크하거나 관리할 수 있으며 매장 오픈 시간도 점주가 원하는 시간만큼 설정하거나 원격 조정이 가능하다.

죽이야기 붕 푸드마켓 점주는 매장에서 근무하지 않아도 되며, 직원이 필요 없어 인건비를 크게 절감해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조리시설인 가스 불 등을 사용하지 않아 소방 관련 법규가 저촉되지 않기 때문에 오픈 절차도 간편하다.

죽이야기는 죽이야기 붕 푸드마켓 브랜드 론칭과 함께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학여울역 SETEC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20회 서울 제일 창업박람회에 참가한다. 박람회에서 상담 및 계약을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무상혜택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죽이야기 붕 푸드마켓의 밀키트 메뉴는 햄폭탄 부대찌개, 치즈폭탄 부대찌개, 화끈불맛 직화곱창, 화끈불맛 순대곱창, 추억의 밀떡볶이, 치즈폭탄 떡볶이, 능이 삼계탕, 들깨능이 삼계탕, 얼큰능이 삼계탕, 속 시원한 대파 육개장, 밥맛꿀맛 소불고기, 시골 바지락 된장찌개 등이며 신메뉴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죽이야기는 기존 죽이야기 매장을 대상으로 점주가 원하는 경우 ‘죽이야기 붕 푸드마켓’의 샵인샵(shop in shop)도 진행한다. 최근 경기 위축 영향으로 매출이 떨어진 죽이야기 매장 매출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