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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첫 700명대 확진...대전 이어 부산도 4단계 격상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8.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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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비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발생 확진자가 처음으로 700명대를 기록하며 4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상황에서 부산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처럼 최고 4단계로 높였다. 

9일 연합뉴스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4일부터 나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가다 700명 선을 넘어섰다. 700명대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은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며 대구·경북 중심의 지난해 2∼3월 1차 대유행 이후 최고 급증 사태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40%를 넘어서며 4차 대유행의 최고점을 다시 찍었다. 

임시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임시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이에 비수도권에서는 19일 강릉시가 처음으로 거리두기를 4단계로 높인데 이어 강원 양양군, 경남 김해시·함양군·창원시, 충북 충주시 등이 수준을 높였다.

전날엔 부산시도 대전시에 이어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선 2번째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했다. 

부산지역 거리두기 4단계 조치는 10일 0시부터 22일 자정까지 적용된다. 3단계 거리두기 연장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4단계로 올려 급증 사태의 심각성이 읽힌다. 부산시는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 것이 중요하다고 봤고, 가급적 모이지 말고 집에 있어 달라는 뜻으로 최고단계 격상을 전격 결정했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4단계 격상 후 최소 7∼10일이 지나야 방역수칙 강화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4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주요 방역수칙이 바뀐다.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 오후 6시 이후부터는 2인까지 할 수 있다. 행사는 금지되고 집회도 1인 시위 외에는 할 수 없다. 대부분의 다중이용 시설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실내체육시설,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멀티방, 상점, 마트, 백화점, 카지노, PC방은 오후 10시부터 운영 제한이 적용됐다. 

최근 일주일(8월1일∼7일) 확진자는 718명(일평균 102.5명)으로 나타났다. 이전 일주일(7월25일∼31일) 548명(하루 평균 78.2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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