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킹덤의 성공적인 런칭 및 안정적인 흥행 유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꾸준한 수익 창출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에 비해 대폭 성장했다.
데브시스터즈가 K-IFRS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및 상반기 잠정 실적을 11일 발표했다. 2021년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60% 증가한 958억원, 영업이익은 197억원을, 당기순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연수익 회계 처리 반영 효과에 따라 50억원이 하반기로 이연되며 2분기 최종 매출은 95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2011억원, 영업이익 433억원, 당기순이익 36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의 경우 쿠키런: 킹덤의 성공적인 런칭 및 안정적인 흥행 유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꾸준한 수익 창출 등의 영향으로 2020년 상반기에 비해 468% 이상 상승하며 5배가 넘는 규모로 대폭 성장했다.
영업비용은 1분기보다 소폭 줄었으며, 인력 채용 가속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에 따른 투자 비용과 우리사주 매입을 위한 기타 비용 등이 반영됐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하반기 일본·미국·유럽 등 쿠키런: 킹덤의 메이저 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모객 확대 및 해외 매출 증대를 위한 대대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컴투스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유럽 24개국 공략을 위한 준비에도 돌입한다. 독일어와 프랑스어로 번역된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현지 성우 보이스 콘텐츠 적용 및 공식 커뮤니티 운영, 유저 대응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초 대규모 유럽 캠페인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사 해외 매출은 555억원으로 총 매출의 28%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하반기 해외 주요 게임 시장별 전략에 따라 로컬라이제이션 및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더욱 큰 폭의 글로벌 수익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