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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거듭난다...수익보단 신규고객 확보에 집중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09.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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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국내 가전제품 판매업체 1위 롯데하이마트가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중고거래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약 20조원 규모로 불어난 가운데 대기업의 진출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궁금증이 쏠린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31일 홈페이지 개인정보처리방침 개정 안내를 통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하트마켓'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개인 간 중고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로 자사 온라인몰 내 새로운 메뉴를 신설하는 방식이다.

롯데하이마트 부평역롯데마트점 [사진=롯데하이마트 홈페이지 캡처]
롯데하이마트 부평역롯데마트점 [사진=롯데하이마트 홈페이지 캡처]

롯데 계열사인 롯데하이마트는 2020년 말 기준 448개의 점포와 14개의 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가전제품 판매업체다. 자금력과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곳에 중고거래 고객을 위한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거래 방식은 당근마켓이나, 중고거래와 유사지만 직접 대면하지 않고, 하이마트 매장에 상품을 보관하고, 전달받을 수  있는 점이 하트마켓만의 차별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롯데하이마트 설치 기사가 거래된 중고상품의 배송이나 설치를 하는 서비스도 논의 중이다. 

그렇다면 수익 구조는 어떻게 될까. 중고거래 플랫폼은 개인 간 거래의 특성상 수익모델이 마땅치 않다. 그렇다 보니 현재 업계 1,2위 기업도 수익화보다 이용자 확장을 통한 서비스 기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중고거래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수익원 확보보단 신규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중고거래를 위해 자사 홈페이지나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것만으로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식 오픈을 앞두고 구체적인 서비스와 이용 방식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중고차 검수 서비스' 제공을 통한 중고 자동차 거래는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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