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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만에 꺾인 제조업 경기회복 기대감…업체들이 꼽은 대내외리스크는?
1분기만에 꺾인 제조업 경기회복 기대감…업체들이 꼽은 대내외리스크는?
  • 최민기 기자
  • 승인 2021.09.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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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3분기 이후 좋아지던 경기회복 기대감이 1분기 만에 다시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유행과 수급악화로 인한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3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 103에 비해 12포인트 내려간 91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내수회복에 제동이 걸렸다"며 "급격히 위축됐던 글로벌 원자재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물류 차질,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인해 공급이 원활치 못해 원자재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도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크기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크기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수출과 내수 부문 모두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4분기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94로 직전분기(112)에 비해 18포인트 하락했다. 내수부문은 90으로 11포인트 내려갔다.

업종별로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유가 상승을 만난 정유·석화(82)를 비롯해 조선·부품(87), 자동차·부품(90) 등의 지수가 낮은 반면 코로나19 특수가 지속되고 있는 의료정밀(110)과 중국시장 회복 영향을 받는 화장품(103) 등의 업종은 높게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형 일자리 첫 제품 출시 영향을 받은 광주(109), 전남(102), 세종(100) 등 3곳이 높았다. 강원(79), 부산(80), 대구(84) 등 14곳은 기준치 아래로 나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제기구, 정부, 한국은행 모두 '4%대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나 응답기업의 83.8%는 4%대 성장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3.5% 미만'이란 응답이 42.7%, '3.5%∼4.0% 미만'이 41.1%였다. 이어 '4.0%∼4.5% 미만'(14.9%), '4.5% 이상'(1.3%) 등으로 예상했다. 

정부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2%, 한국은행은 4.0%, 국제통화기금(IMF)은 4.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은 4.0%, 아시아개발은행(ADB)은 4.0%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그래프=대한상의 제공]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그래프=대한상의 제공]

제조업체들은 '올해 기업경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리스크'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내수침체'(68.6%), '환율·원자재가 변동성'(67%), '금리인상 기조'(26.9%), '자금조달 여건악화'(14.2%), '보호무역주의 심화'(11.0%) 등을 꼽았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경기회복세가 한 분기 만에 발목을 잡힌 상황"이라며 "경기회복세 유지를 위해 취약한 내수부문에 대한 선제적 지원과 함께 기업투자 촉진, 원자재 수급 및 수출 애로 해소 등에 정책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